[종합] 예탁원, 국감서 여성 임원 수ㆍ임추위 규정ㆍ해외주식 시스템 개선 요구 받아

입력 2019-10-1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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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여성 임원 수 △자회사 케이에스드림 대표이사의 낙하산 인사와 임원추천위원회 규정 △해외 주식 시스템 등에 대한 개선 요구를 받았다.

◇여성임원 0명… 부서장급 이상 여성 비율은 4.5%=이날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공공기관 전체 여성임원 비율이 전체 평균 14.3%인데 예탁결제원은 여성 임원이 0명인데다 부서장급 이상의 여성임원 비율은 4.5%”라며 “여성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평가 기준을 재정비하고 채용과 관리직 선임에서 여성을 적극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부서나 직원 평가 기준에서 여성이 불리한 부분은 없고 채용과 관련해서도 여성채용할당제를 운영해 과거 5개년간 평균 45% 여성 직원이 입사했다”며 “관리자 선임과 관련해서는 비율 확정한다기 보다 여성관리자로 임명될 수 있는 인력풀 확보해서 여러 방법으로 관리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답했다.

◇자회사 낙하산 인사 문제·해외주식 시스템 재지적=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해 국감에서 KS드림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 대우가 과하다는 지적 받았는데 개선되지 않았다”며 “임원추천위원회 규정은 후임 사장의 지명 권한까지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사장은 “그런 문제점을 발견해서 임원추천위원회 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장병완 무소속 의원은 “지난해 국감에서 유령주식 관련해 해외 주식 시스템 개선이 필요했다”며 “그러나 여전히 해외주식 26개 중 9개사는 수작업으로 시스템을 처리해 작년과 같은 사고가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 사장은 “자동수신시스템(CCF)을 이용하려면 전용회선 만들어야 하는데 비용부담이 발생돼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것 같다”며 “외화증권 거래 서비스 참가자들이 CCF 이용을 의무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도 “증권사, 예탁원, 금융위가 해외주식에 대한 입장이 다 다르다”며 “이 간극이 좁혀지지 않는 한 해외주식사고는 또 터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사장은 “미비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그동안 개선 노력을 했고 컨설팅 수행을 했고 제도를 개선했다”며 “해외주식의 권리 변동과 관련해 정보의 신속성, 정확성 재고 하기 위한 방안 강구하고 있으며, 예탁원 만의 역할로는 한계가 있어 세계적 정보 사업자와 계약 체결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예탁결제원은 음성거래 방지와 자본시장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비상장사의 전자증권제도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국 가족펀드 사건 처럼 비상장사, 사모펀드가 악성 투자 사슬을 만든다”며 “비상장사라도 주식담보제공 상황 등이 전면 공개되면 주식 차명거래나 부적절한 주식양수도를 막을 수 있는 만큼 비상장사 전자증권제도 추진 계획안을 만들어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이 사장은 “비상장사 전자증권제도 도입을 앞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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