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의 밤', 설리 없이 녹화 진행 "연락 닿지 않았다"…네티즌 "프로그램 폐지해야"

입력 2019-10-15 08:03 수정 2019-10-1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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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TBC2)
(사진제공=JTBC2)

'악플의 밤' 측은 14일 설리의 사망 소식을 모른 채 녹화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2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 측은 "녹화 직전까지 설리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아 결국 설리 없이 녹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악플의 밤'의 녹화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그동안 설리는 사망하기 전까지 '악플의 밤' MC로 활동하며 자신을 둘러싼 악성댓글에 대해 담담하게 대응해왔다.

그는 계속되는 악성댓글에도 프로그램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통하려 했지만, 설리를 향한 악성댓글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특히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악플의 밤' 프로그램 폐지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설리가 '악플의 밤' 진행하면서 많이 위로됐을 줄 알았는데 많이 힘들었나 보네. 충격이다", "제발 '악플의 밤' 폐지해주세요. 어린 나이에 자기에 대한 악플을 읽고 얼마나 마음이 힘들었을까요. 멘탈이 강해도 그 나이에 감당 못할 일 같네요", "'악플의 밤'의 좋은 의도도 알겠지만, 오히려 이 프로그램이 독이 된 것 같다. 그냥 폐지했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3시 21분께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설리가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

매니저는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설리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 연락이 되지 않자 이날 설리 집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설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또한 현장에는 유서는 아니지만 설리의 심경을 담은 자필 메모가 발견됐다. 경찰은 유서나 일기는 아니며 평소 심경을 담은 메모라고 설명했다. 다만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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