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전망 불투명에 하락...다우 0.11%↓

입력 2019-10-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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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 전망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23포인트(0.11%) 하락한 2만6787.3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2포인트(0.14%) 내린 2966.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39포인트(0.10%) 하락한 8048.65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CNBC방송은 중국이 1단계 무역협정에 최종 서명하기 전, 추가 무역협상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협상 장소는 명확하지 않지만 이달 안에 협상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중국이 12월로 예정된 미국의 관세 추가 인상 철회도 원한다고 전했다. 미국은 12월 예정된 관세 인상에 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중국과의 고위급 회담 이후 ‘1단계 무역협정’체결에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상당한 진전’을 강조했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400억~500억 달러를 구입하는 대신 미국은 15일로 예정됐던 관세율 인상을 보류했다.

하지만 1단계 협정 체결을 위한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졌다. 중국 정부와 언론 매체들 역시 이번 합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점도 시장의 불안을 자극하고 있다.

반면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문서화 대상에 대해 근본적인 합의를 했다”면서 이런 우려를 반박했다. 12월 관세 추가 인상과 관련해서는 그때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예정대로 발효된다고 강조했다.

피터 카르딜로 스파르탄캐피탈증권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이 미중 간 합의를 다시 생각하고 있다”면서 “돌파구가 열리긴 했지만 어느 것도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시장은 또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 주요 투자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S&P500 지수에 속한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4.6%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재료 분야가 0.74% 내려 가장 불안했다. 기술주도 0.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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