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압수수색 영장 남발" 지적에…민중기 법원장 "뼈아프게 받아들여"

입력 2019-10-14 17: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창보 서울고등법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등법원과 서울중앙지법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창보 서울고등법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등법원과 서울중앙지법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조국 법무부 장관 동생의 구속영장 기각 논란에 이어 영장제도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민중기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은 14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감에서 압수수색영장 발부 및 압수목록 관리 등에 관한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압수수색 영장이 남발되는 것을 뼈아프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강제 수사는 기본권 침해를 유발하므로 다른 수단에 의해 증거물을 확보할 수 없을 때 최소한 범위에서 행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표창원 민주당 의원은 "압수수색영장 발부가 형평성을 잃었다"며 "영장에 대해 제도적으로 개선할 의견 있으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창보 서울고법원장은 "구속영장은 수사의 방편이고 처분은 아니다"면서 "하지만 구속 제도가 마치 처벌처럼 운영된 측면이 있어 사안의 경중에 따라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어 "임의수사, 불구속 수사가 원칙이 돼야 한다"며 "영장 발부 여부가 수사의 성패가 되는 것은 국민도 원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법원장은 영장전담을 단독판사에게 맡기는게 옳냐는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의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83,000
    • +0.79%
    • 이더리움
    • 4,565,000
    • +0.33%
    • 비트코인 캐시
    • 873,500
    • +2.89%
    • 리플
    • 3,043
    • -0.26%
    • 솔라나
    • 199,200
    • +0.45%
    • 에이다
    • 623
    • +0.32%
    • 트론
    • 429
    • +0.7%
    • 스텔라루멘
    • 361
    • -1.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50
    • +0.07%
    • 체인링크
    • 20,810
    • +2.36%
    • 샌드박스
    • 215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