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금태섭 "지난해 국적이탈자 7000여 명…병역회피 목적"

입력 2019-10-14 08: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세 이하 95%… 국적상실 2만6608명

▲지난해 재외동포법 시행이 예정된 후 병역 회피 목적으로 이중국적을 가진 한인 2세 남성들의 국적 포기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금태섭 의원실 제공)
▲지난해 재외동포법 시행이 예정된 후 병역 회피 목적으로 이중국적을 가진 한인 2세 남성들의 국적 포기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금태섭 의원실 제공)

지난해 재외동포법 시행이 예정된 후 병역 회피 목적으로 이중국적을 가진 한인 2세 남성들의 국적 포기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국적 이탈자는 6986명으로 전년(1905명) 대비 3.7배 증가했다. 국가별로 미국이 73%, 일본 19%, 캐나다 13%, 호주 7% 순으로 많았다. 연령대로는 10대가 82%(5715명), 10세 이하가 13%(897명)를 차지했다.

국적이탈은 외국에서 태어나 가지게 되는 이중국적 중에서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는 경우를 말한다. 국적상실은 국민이 외국 국적을 취득하거나 이중국적자가 일정 기간 내 대한민국 국적을 선택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2018년 5월부터 시행된 재외동포법은 병역미필자인 남자 국적 이탈자의 병역 의무 종료 나이인 40세까지 재외동포 체류 자격을 제한해 국내 취업이나 체류를 어렵게 한다. 이에 따라 국적 변경을 통해 병역의무를 회피하려는 복수국적 한인 2세 남성의 국적 포기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금 의원은 “지난해 재외동포법 시행 직전 병역회피 목적의 국적 포기가 많이 이뤄졌다”며 “이들이 국내에 생활 기반을 두고 권리를 행사하는 것에 대해 엄격한 제한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377,000
    • -1.99%
    • 이더리움
    • 4,642,000
    • -2.05%
    • 비트코인 캐시
    • 860,500
    • -0.52%
    • 리플
    • 3,081
    • -3.63%
    • 솔라나
    • 203,600
    • -4.14%
    • 에이다
    • 639
    • -3.77%
    • 트론
    • 424
    • +0.95%
    • 스텔라루멘
    • 371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780
    • -1.38%
    • 체인링크
    • 20,750
    • -3.17%
    • 샌드박스
    • 216
    • -4.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