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터키 군사작전·경기둔화 우려에 혼조세…WTI 0.08%↓

입력 2019-10-1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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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9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04달러(0.08%) 하락한 배럴당 52.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12월물 가격은 0.08달러(0.14%) 오른 배럴당 58.32달러를 나타냈다.

터키가 시리아 북동부에서 군사작전을 개시한 것은 공급을 압박해 유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상승을 제한했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가 풀이했다.

터키군은 이날 자신들이 테러리스트로 간주하는 쿠르드족 민병대 시리아민주군(SDF)을 제거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미군 철수를 표명한지 며칠 만에 친미 성향의 쿠르드족을 공격한 것이다. 쿠르드족은 지금까지 이슬람국가(IS) 소탕 작전에서 미국과 협력해왔던 파트너였다.

중동 정세의 불안정은 유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그러나 WTI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되고 나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9월 회의에서 경제에 대해 더욱 우려하고 있다. 일부 연준 위원은 경기침체 가능성이 최근 수개월 동안 크게 증가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도 원유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집계한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290만 배럴 증가했다. 이는 140만 배럴 증가라는 시장 예상도 크게 뛰어넘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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