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버닝썬 연루' 윤모 총경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9-10-07 10: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버닝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모 총경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박승대)는 7일 윤 총경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자본시장법 위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 총경은 가수 승리 등이 속한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리며 유착 의혹을 받았다. 승리 등이 운영한 주점에 대한 단속 정보를 흘린 혐의도 받는다.

또 윤 총경은 정모 전 녹원씨앤아이(옛 큐브스) 대표 수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정 전 대표는 윤 총경과 승리 측을 연결해준 인물로 의심받는다. 검찰은 윤 총경이 정 전 대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는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한다.

정 전 대표는 2016년 동업자로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횡령, 배임 등 혐의로 고소됐다. 당시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 수서경찰서는 정 전 대표의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윤 총경은 정모 전 녹원씨앤아이(옛 큐브스) 대표 수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윤 총경이 정 전 대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는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한다.

특히 윤 총경은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에도 연관이 있다는 의혹을 받는다.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최대주주인 코스닥 업체 더블유에프엠(WFM)은 지난 2014년 큐브스에 투자했다. 현재 WFM의 대표 김모 씨는 큐브스 출신이다. 윤 총경은 조 장관과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함께 근무하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6일 정 전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소비자피해 구제 대비 허술한 쿠팡, 임원배상책임보험은 가입했다
  • 붕어빵 이어 방어까지?⋯'제철 음식'에 웃을 수 없는 이유 [이슈크래커]
  • [종합] 코레일 노사협상 결렬, 철도노조 "성과급 정상화 정부 약속하라"
  • '가난한 자의 金' 이젠 옛말…사상 첫 60달러 선 뚫었다
  • ‘K- 반도체’ 다시 초격차 외쳤지만…‘52시간 근무제’ 족쇄 여전
  • 논란의 카카오톡 친구탭, 15일 업데이트...석달 만에 ‘친구목록’ 복원
  • 영화 '티켓'·'길소뜸' 남긴 원로 배우 김지미, 미국서 별세⋯향년 85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657,000
    • +2.35%
    • 이더리움
    • 4,946,000
    • +6.66%
    • 비트코인 캐시
    • 838,500
    • -2.1%
    • 리플
    • 3,094
    • +1.11%
    • 솔라나
    • 206,200
    • +4.35%
    • 에이다
    • 687
    • +8.36%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74
    • +5.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60
    • +1.87%
    • 체인링크
    • 21,060
    • +2.53%
    • 샌드박스
    • 215
    • +2.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