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패키징도 초격차… 업계 최초 '12단 3D-TSV' 기술 개발

입력 2019-10-07 08: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존 8단 → 12단 적층 기술 개발 성공, 패키지 기술 한계 돌파

(사진제공=삼성전자)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패키징 기술에서도 초격차를 이어간다.

삼성잔자는 업계 최초로 '12단 3D-TSV(3차원 실리콘 관통전극)'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12단 3D-TSV'는 기존 금선(와이어)을 이용해 칩을 연결하는 대신 반도체 칩 상단과 하단에 머리카락 굵기의 20분의 1수준인 수 마이크로미터 직경의 전자 이동 통로(TSV) 6만개를 만들어 오차 없이 연결하는 첨단 패키징 기술이다.

이 기술은 종이(100㎛)의 절반 이하 두께로 가공한 D램 칩 12개를 적층해 수직으로 연결하는 고도의 정밀성이 필요해 반도체 패키징 기술 중 가장 난이도가 높다.

'3D-TSV'는 기존 와이어 본딩(Wire Bonding) 기술보다 칩들 간 신호를 주고받는 시간이 짧아져 속도와 소비전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8단 적층 HBM2 제품과 동일한 패키지 두께(720㎛, 업계 표준)를 유지하면서도 12개의 D램 칩을 적층해 고객들은 별도의 시스템 디자인 변경 없이 보다 높은 성능의 차세대 고용량 제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됐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사진제공=삼성전자)
또 고대역폭 메모리에 '12단 3D-TSV' 기술을 적용해 기존 8단에서 12단으로 높임으로써 용량을 1.5배 증가시킬 수 있다.

이 기술에 최신 16Gb D램 칩을 적용하면 업계 최대 용량인 24GB HBM(고대역폭 메모리) 제품도 구현할 수 있다. 이는 현재 주력으로 양산 중인 8단 8GB 제품보다 3배 늘어난 용량이다.

삼성전자 DS부문 TSP총괄 백홍주 부사장은 "인공지능, 자율주행, HPC(하이 퍼포먼스 컴퓨팅) 등 다양한 응용처에서 고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최첨단 패키징 기술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며 "기술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12단 3D-TSV 기술'로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도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고객 수요에 맞춰 '12단 3D-TSV' 기술을 적용한 고용량 HBM 제품을 적기에 공급해 프리미엄 반도체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호남 반도체 시대’ 열린다…삼성·SK 500조 초대형 투자 추진
  • 코스피, 하루 만에 9100서 8200선 털썩⋯12%대↓ 삼전ㆍSK하닉 시총 520조 증발
  • 단독 성수동 재개발 예정지 '땅 꺼짐'⋯주민들 "또 무너질까 불안"
  • HBM 부족해도 못 산다…AI 빅테크 '메모리 확보 전쟁'
  • “교섭은 계속, 파업 철회는 없다”…카카오 5개 노조, 2차 파업 초읽기
  • 유럽 기업 손잡는 K방산…‘바이 유러피언’ 장벽 넘는다
  • 일본 엔화, 39년 내 최저치 근접…미·일 재무수장 긴급협의
  • '최저임금 수준' 심의 개시⋯노동계 "1만2000원" 경영계 "지금도 한계"
  • 오늘의 상승종목

  • 06.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52,000
    • -2.18%
    • 이더리움
    • 2,546,000
    • -3.41%
    • 비트코인 캐시
    • 288,600
    • -4.44%
    • 리플
    • 1,681
    • -2.1%
    • 솔라나
    • 105,900
    • -5.53%
    • 에이다
    • 234
    • -3.7%
    • 트론
    • 501
    • +0.4%
    • 스텔라루멘
    • 294
    • -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370
    • -2.58%
    • 체인링크
    • 11,590
    • -3.58%
    • 샌드박스
    • 79.76
    • -5.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