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 8차 사건 범인 검거됐는데…옥중 인터뷰서 "사람 죽인 적 없다"

입력 2019-10-0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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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의 학창시절 모습. (출처=MBC 방소 캡처)
▲이춘재의 학창시절 모습. (출처=MBC 방소 캡처)

화성연쇄살인사건에 대해 자신이 저지른 일이라고 자백한 이춘재(56)가 그간 모방 범죄로 알려졌던 8차 사건에 대해서도 자신이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일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이춘재는 모방 범죄로 밝혀져 범인까지 검거됐던 화성 8차 사건도 자신이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당시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의 한 주택에서 13살 박 모 양이 피살된 사건이다.

지난 1988년 윤 모 씨(당시 22세)가 범인으로 지목돼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후 윤 씨는 징역 20년으로 감형돼 청주교도소에서 복역하다 2010년 5월 출소했다.

그는 2003년 5월 자신에게 면회를 온 신호철 전 시사인 기자에게 "그 8차 사건이라는 것도 내가 한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당시 그는 언론에 "이미 지나간 일을 구구절절 묘사하기는 싫다. 나처럼 돈도 없고 '빽'도 없는 놈이 어디다 하소연 하나. 그때 나는 국선 변호인을 쓸 수 밖에 없었다. 억울하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춘재는 군대 제대 후 약 8년간 화성살인사건을 포함해 15건의 살인과 30여건의 강간·강간미수 등 강력범죄를 저질렀다고 자백한 바 있다.

경찰은 '화성 8차 사건'과 관련해 이춘재 자백의 신빙성 여부를 검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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