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할 때 재수 없는 '놈·놈·놈'

입력 2008-08-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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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 '놈, 놈, 놈'이 히트하고 있는 가운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유난히 눈에 거슬리는 얄미운 동료들은 ‘난 체, 반짝, 불성실한 놈’이라는 이색 조사결과가 나왔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이 아르바이트 중 만나게 되는 얄미운 알바생과 대처방법은 알바생 1145명에게 물어본 결과 알바생 10명 중 9명은 아르바이트 중 ‘얄미운 알바생과 일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여자 알바생은 85.4%, 남자 알바생은 96.2%로 여성에 비해 남성이 더 얄미운 알바생과 일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얄미운 알바생 유형은 '자꾸만 가르치려 들고, 명령하듯 말하는 등의 잘난 체형 알바생(27.3%)’이 차지했다.

이어 ‘사장님 앞에서만 일 잘하는 천사표로 돌변하는 반짝형 알바생’이 21.1%로 2위, ‘툭하면 지각 또는 조퇴하는 불성실형 알바생’이 14.6%로 3위에 올랐다.

‘번번히 같은 실수를 저질러 귀찮게 만드는 실수 무한반복형 알바생(8.9%)’이나 ‘네 편, 내 편 갈라 놓고 뒷담화를 일삼는 이간질형(7.8%)’, ‘혼자서만 옳은 척, 입바른 말 형 알바생(7.0%)’도 얄미운 알바생으로 꼽혔다.

그외 ‘잘못이 있을 때마다 울음을 터뜨려 눈물을 무기 삼는 청순가련형(5.4%)’, ‘항상 징징대는 투덜이 스머프형(4.1%)’ 등도 함께 일하기 싫은 얄미운 알바생에 꼽혔다.

얄미운 알바생들과 함께 일하게 되면 알바생들의 절반은 상대를 무시하거나 괴롭히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알바생의 각 31.6%와 37.2%가 ‘상대방에 대해 관심을 꺼둔 채 투명인간처럼 취급한다’고 고백, 얄미운 알바 동료 대처법 1위를 차지했다.

또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며 ‘똑 같은 방법으로 갚아준다’는 응답도 10.6%의 적지 않은 응답을 얻었다.

특히 남자 알바생은 2.3%만이 ‘똑같이 갚아준다’고 응답한 데 반해 여자 알바생은 무려 19.3%가 선택해 성별에 따른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살살 약을 올린다’는 응답은 7.0%를 차지했다.

반면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는 심정으로 오히려 더 잘해준다(19.1%)’와 ‘그냥 꾹꾹 눌러 참는다(12.2%)’는 응답도 적지 않은 알바생들의 호응을 얻으며 2위와 3위에 나란히 올랐다. ‘알아들을 때까지 잘못을 바로잡아준다(11.0%)’거나, ‘회식이나 술자리 등을 통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시도해본다(3.8%)’는 응답도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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