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先 핵포기를 포기하라"…北 당국 '트럼프 용단 기대' 표명

입력 2019-09-27 09:48 수정 2019-09-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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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담화 "트럼프 용단 기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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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용단 기대 입장을 밝혔다. 지지부진한 북미 관계에 이정표를 제시하는 모양새다.

27일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이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담화에서 김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남다른 정치적 감각과 결단력을 지녔다는 걸 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현명한 선택과 용단에 기대를 걸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해당 담화는 북미 관계에 임하는 북한 측의 입장과 노선을 은연 중에 내비치는 뉘앙스였다. 김 고문은 "현재까지의 북미정상회담 이후 미국은 공동성명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오히려 합동군사연습과 대북 제재를 높였다"라고 지적했다.

김 고문이 기대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용단은 핵 폐기 문제와 궤를 같이 했다. 그는 "여전히 워싱톤에서는 우리가 먼저 핵을 포기해야 한다는 선 핵포기 주장이 남아있다"면서 "제재로 인해 우리가 대화를 한 것처럼 착각하는 견해도 많다"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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