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티딘 위장약 판매 잠정 중단…제약사 영향은?

입력 2019-09-27 08: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신증권은 식약처가 라니티딘의 위장약 판매를 잠정 중단하는 조치를 내리면서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의 단기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27일 전망했다.

전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궤양, 역류성식도염 치료제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라니티딘 성분에서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 인체발암 추정물질)가 관리 기준을 초과해 검출되었다고 밝히면서, 라니티딘 성분 원료의약품(7종)과 이를 사용한 완제의약품 전품목(269개)에 대해 제조ㆍ수입·판매를 중지하고 처방을 제한하도록 조치했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 시장은 약 270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며 “이 중 전문의약품 170여개 품목이 약 2440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예상했다.

홍 연구원은 “판매 잠정 중단에 따라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의 단기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원료의약품 7종과 이를 사용한 완제의약품 269품목이 대상이며 주요 처방 의약품에는 큐란(일동제약)과 알비스 및 알비스D(대웅제약) 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라니티딘 대체의약품의 수혜를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라니티딘과 같은 H2 차단제 이외에도 프로톤펌프억제제(PPI), P-CAB 계열 약물 등 대체 의약품 고려가 가능하다”며 “PPI 계열 약물은 넥시움(아스트라제네카, 대웅제약), 에소메졸(한미약품) 등 대형 품목이 있으며, P-CAB 계열로는 케이캡(CJ헬스케어, 종근당)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특히 대웅제약은 넥시움과 가스모틴 등의 대체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어, 알비스의 매출 하락에 대해 일부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퇴사자 월급 단돈 9670원 지급"…강형욱 갑질논란 추가 폭로 계속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하면…내 마일리지카드 어떻게 하나 [데이터클립]
  • 윤민수, 결혼 18년 만에 이혼 발표…"윤후 부모로 최선 다할 것"
  • ‘시세차익 20억’…래미안 원베일리, 1가구 모집에 3만5076명 몰려
  •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매우 높다"…비트코인, 39일 만에 7만 달러 돌파[Bit코인]
  • '최강야구' 고려대 직관전, 3회까지 3병살 경기에…김성근 "재미없다"
  • 이란 대통령 헬기 사고 사망…광장 가득 메운 추모 인파 현장 모습
  • 비용절감 몸부림치는데…또다시 불거진 수수료 인하 불씨 [카드·캐피털 수난시대上]
  • 오늘의 상승종목

  • 05.21 12:5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667,000
    • +5.83%
    • 이더리움
    • 5,060,000
    • +18.45%
    • 비트코인 캐시
    • 707,500
    • +5.68%
    • 리플
    • 733
    • +3.39%
    • 솔라나
    • 253,200
    • +6.16%
    • 에이다
    • 683
    • +4.75%
    • 이오스
    • 1,155
    • +5.77%
    • 트론
    • 170
    • +0.59%
    • 스텔라루멘
    • 154
    • +4.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250
    • +6.94%
    • 체인링크
    • 23,140
    • -1.2%
    • 샌드박스
    • 637
    • +7.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