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뉴먼 위워크 CEO 결국 사임...연내 기업공개 불투명

입력 2019-09-2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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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뉴먼 위워크 CEO가 24일(현지시간) 사임했다. AP연합뉴스
▲애덤 뉴먼 위워크 CEO가 24일(현지시간) 사임했다. AP연합뉴스

사무실 공유서비스 업체 ‘위워크’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애덤 뉴먼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24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위워크는 이날 애덤 뉴먼 CEO가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뉴먼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회사는 어느 때보다 좋은 상황이지만 최근 나를 겨냥한 조사가 회사에 큰 장애물이 됐다”며 “CEO직에서 물러나는 게 회사를 위해서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위워크는 또 뉴먼의 의결권이 주당 10표에서 3표로 줄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는 뉴먼이 회사 주식에 대한 과반 통제권을 상실한다는 의미라고 CNBC는 풀이했다. 뉴먼은 위워크 주식 1억1500만 주를 보유한 최대 개인 주주다.

뉴먼은 경영에서 손을 떼고 모회사 위컴퍼니의 비상임 회장으로 남게 돼 회사 내 뉴먼의 입지는 약화될 수밖에 없다.

올해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 시장의 기대주로 주목을 끌었던 위워크는 IPO 서류 제출 후 기업 지배구조와 사업모델의 수익성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됐다. 그 결과 당초 470억 달러(약 56조2000억 원)로 평가됐던 회사의 기업가치는 150억 달러까지 떨어졌고 급기야 최근에는 IPO를 연기했다. 회사는 연내 추진 계획을 밝혔지만 이조차 불확실하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최대 주주인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압박이 뉴먼 사퇴의 중대 전환점이 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CNBC는 리더십 변화가 위워크의 장기적 건전성을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뉴먼 축출을 주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소프트뱅크는 90억 달러를 투자한 위워크의 주요 돈줄이다.

한편, 위워크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일부 사업 폐지와 인력 감축을 시사했다. CNBC는 위워크 임원들이 은행 관계자들을 만나 직원의 3분의 1을 해고하는 등 비용 감축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위컴퍼니는 뉴먼의 후임으로 아티 민슨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아마존 출신의 서배스천 거닝햄 부회장 등 2명을 공동 CEO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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