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비대칭 치료로 양악수술 시행 시 환자가 알아야 할 것은?

입력 2019-09-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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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구조, 의료진 경험 등 꼼꼼히 체크해야

▲홍종락 원장(아이디병원)
▲홍종락 원장(아이디병원)
‘얼굴비대칭’은 얼굴의 좌우대칭이 맞지 않는 증상이다. 심미적 스트레스와 함께 음식물 저작 장애, 발음 문제, 통증 등 불편함을 야기한다. 얼굴비대칭은 선천적 원인 외에도 후천적 요인이 크며, 심한 경우 양악수술 치료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양악수술은 턱을 인위적으로 절골해 문제를 해결하는 수술로, 얼굴비대칭 대안으로 결정할 땐 주의가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을 아이디병원 홍종락 원장(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에게 알아봤다.

◇안면비대칭이 생기는 원인은?

심한 얼굴비대칭은 주로 반안면왜소증과 같은 선천성 기형에서 볼 수가 있지만, 양악수술 상담을 하러 오는 대부분의 얼굴비대칭 환자들은 아래턱의 성장이 아주 활발한 사춘기에 교합과 관련돼 약간의 주걱턱 경향과 비대칭 성장이 된 경우가 많다. 나쁜 일상 근육 습관이나 수면자세, 치아결손 등으로 턱관절 장애를 앓아 한 쪽 턱관절이 반대측 보다 작아지거나 덜 발달해 비대칭이 나타난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양악수술 대신 안면윤곽이나 다른 시술이 가능할까?

치료법 결정은 상담하러 온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과 사회 생활에서의 위축이 어느 정도인지가 기준이 된다. 필자는 입술의 기울어짐이나 턱끝의 틀어짐 정도, 턱선의 비대칭 등을 파악해 턱 뼈를 이동해야 맞출 수 있다면 양악을 권하고, 턱 뼈의 중심이 좌우 전후가 맞아져 있다면 윤곽수술을 권하는 편이다. 양악수술의 대체 법은 양악교정이고 윤곽수술의 대체 법은 보톡스를 포함한 윤곽주사와 리프팅 등이 될 수가 있다.

◇양악수술 시 체크사항은?

원래 양악수술방법은 위턱 상악과 아래턱 하악의 턱뼈에 위치한 신경선 주행로를 근접하게 두고 뼈를 절골해야 한다. 신경선은 턱에서 뇌로 이어지는 신경 줄기인데,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장비와 수술 집도의의 손기술에만 의존해 수술한다. 자칫 신경선이 손상될 경우 대량 출혈, 감각 이상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이는 양악수술의 안전 문제와 직결된다. 양악수술을 할 때는 수술법에 대해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네비게이션 양악은 안전한 양악수술을 도모하기 위한 새로운 수술법이다. 수술 시 기계가 환자 개인별 다르게 위치한 신경선의 위치를 파악해 수술 도구가 신경선, 차근에 가까이 접근 시 경고음이 울려 신경손상을 막아줄 수 있다. 또한 수술 장면을 실시간 화면으로 모니터링하며 진행할 수 있어 사전에 계획한 대로 1mm 절골 오차까지 줄인다.

마지막으로 양악수술은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므로 병원을 선택할 때에는 성급하게 결정하지 말고, 해당 병원의 양악수술후기나 양악수술방법, 양악수술전후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응급 구조 장비를 갖추고 있는지, 철저한 소독 시스템으로 안전한 수술을 진행하는지, 의료진의 경험은 다분한지도 조사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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