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DI, BMW·바스프와 '착한 코발트' 채굴 동맹

입력 2019-09-24 07: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착한 채굴은 "인권침해·환경파괴 차단" …민주콩고 재래식 광산서 시범 프로젝트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독일의 BMW그룹, 바스프(BASF) 등과 공동으로 '착한 코발트' 채굴을 위한 산업협력 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코발트는 스마트폰·전기자동차 배터리 등에 쓰이는 필수 소재이다. 하지만 채굴 및 생산 과정에서 어린이 노동과 같은 인권 유린과 환경오염 등의 문제가 발생해 세계적인 이슈가 됐다.

24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SDI는 최근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남부의 한 재래식 코발트 광산에서 '지속가능한 코발트 채굴을 위한 프로젝트(Cobalt for Development)'를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인 BMW와 화학기업 바스프, 민주콩코 정부 등이 함께 참여했다.

독일 연방기구인 국제협력공사(GIZ)가 이들의 위탁으로 앞으로 3년간 콩고 루알라바주(州)의 코발트 광산과 주변 공동체의 생활 및 작업환경 개선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다.

삼성 등은 위탁 연구 결과 등을 토대로 영세 코발트 광산의 노동환경과 지역사회의 생활환경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현지 근로자 교육과 개인 보호장비 보급 확대 등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프로젝트 효과에 따라 이를 다른 채굴 광산으로 확대 적용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구조적인 개선 방안도 수립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원재료 공급 과정의 윤리적 문제가 부각된 데 따라 추진되는 것이다.

한편 올해 초에는 LG화학이 미국 IBM 및 포드, 중국 화유코발트, 영국 RCS 글로벌 등과 공동으로 코발트 공급망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생산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627,000
    • -1.61%
    • 이더리움
    • 4,462,000
    • -0.84%
    • 비트코인 캐시
    • 681,000
    • +1.26%
    • 리플
    • 742
    • -0.4%
    • 솔라나
    • 195,400
    • -4.45%
    • 에이다
    • 653
    • -1.95%
    • 이오스
    • 1,167
    • +1.13%
    • 트론
    • 173
    • +2.98%
    • 스텔라루멘
    • 161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950
    • +5.15%
    • 체인링크
    • 20,460
    • -1.11%
    • 샌드박스
    • 641
    • -1.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