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극일(克日)’ 고삐 죄며 경제행보

입력 2019-09-10 17: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는 한국경제 100년 기틀 세우는 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 등이 10일 오전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현장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 등이 10일 오전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현장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극일(克日)을 강조하며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는 경제 강국을 위한 전략 과제이자 한일관계 차원을 뛰어넘어 한국 경제 100년의 기틀을 세우는 일”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첫 전용차로 도입한 수소차를 타고 성북구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방문해 현장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현장 국무회의를 연 것은 올해 3·1절을 앞둔 2월 백범 김구 기념관 개최 이후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이 분야 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제조업을 혁신하고 제조 강국으로 재도약하는 길이며, 제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라며 “특히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근본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핵심기술의 자립화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8·9 개각’을 마무리한 문 대통령이 극일 경제 행보에 나선 것은 조국 법무부 장관 검증과정에서 불거졌던 인사 논란을 마무리하고 다시 일본 경제보복 극복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소재·부품·장비 생산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대책으로 정부 투자 확대와 기업 간 협력 관계 구축 및 연구와 생산 연계, 금융 입지 규제 특례 추진 등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대한상공회의소에 있는 ‘소재·부품 수급대응 지원센터’를 방문해 핵심 소재·부품 수급 동향과 기업의 애로 해결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 수출규제 애로사항 지원뿐만 아니라 차제에 우리 부품·소재·장비의 기술 경쟁력을 높여 한일 간의 문제를 넘어서서 글로벌한 차원에서 경쟁력을 확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24,000
    • -2.39%
    • 이더리움
    • 4,549,000
    • -3.79%
    • 비트코인 캐시
    • 858,500
    • -0.23%
    • 리플
    • 3,052
    • -2.15%
    • 솔라나
    • 199,600
    • -3.53%
    • 에이다
    • 621
    • -5.48%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62
    • -3.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00
    • -0.87%
    • 체인링크
    • 20,420
    • -3.86%
    • 샌드박스
    • 212
    • -4.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