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최초로 북미1과장 여성 내정…일ㆍ중ㆍ러 이어 미국까지

입력 2019-09-0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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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9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9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외교부 핵심 요직 중 하나인 북미 1과장에 최초로 여성이 내정됐다.

8일 한 외교 소식통은 외교부 북미국 북미1과장에 박은경 외교부 장관보좌관이 내정됐다고 전했다. 북미 1과장은 미국 중앙 정부를 상대하는 등 한미관계 전반을 다루는 핵심 부서다.

박 보좌관이 과장으로 임명된다면 여성으론 사상 처음이다. 또 일본/중국/러시아 등에 이어 미국까지 ‘4강 외교’ 부서의 수장이 모두 여성이 된다.

일본 담당 주무과인 아시아태평양 1과는 지난달부터 이민경 씨가 이끌고 있다. 러시아를 담당하는 유라시아 과장에는 권영아 씨가 임명된 바 있다. 또 중국 담당 주무과로 지방정부와 민간교류 등을 담당하는 동북아 2과장은 여소영 씨가 맡았다.

여성 외교관 수는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크게 늘었다. 그러나 4강 외교를 비롯한 양자 외교 업무는 업무 강도가 센 것으로 여겨지면서 여성 외교관들은 주로 유엔(UN) 등 다자업무에 배치돼왔다.

강경화 장관이 취임한 이후 여성의 활동 영역이 넓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외교부 관계자는 “최근 신입 외교관들은 여성이 다수여서 향후 여성 외교관들의 활약은 업무 영역을 가리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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