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주, 외인 매수 업고 ‘훨훨’…“실적 개선ㆍ방어주 기대 ↑”

입력 2019-09-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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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0년 예산안' 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0년 예산안' 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방위산업 관련 종목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방어주’로서 매력이 커진데다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일 기준 4만2700원으로 7월 말 이후 한 달여 만에 32.61%나 뛰었다. 또 3일 이후 4거래일 연속으로 장중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미중 무역분쟁 등 영향으로 0.76% 내렸다.

LIG넥스원(14.94%)과 한국항공우주(12.58%)도 같은 기간 주가가 상승했다.

외국인 매수가 방산주 강세를 이끌었단 분석이 나온다. 외국인은 이 기간 동안 한국항공우주 주식을 966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93억 원 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LIG넥스원도 24억 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외국인 지분율은 15.23%에서 19.41%로 늘었다.

최근 방산주 강세 원인으로는 높아진 ‘방어주’로서의 매력도가 꼽힌다. 방위산업 특성 상 상대적으로 대외 불확실성의 영향에서 자유롭단 것이다.

이동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방위산업은 수요의 대부분이 정부 발주인 데다 수출도 각국 정부 간 협상을 통해 이뤄진다”며 “미중 무역분쟁이나 한일 무역마찰 등의 영향을 받지 않는 방어적 성격이 부각되면서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여기에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매력을 더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증권사 평균 기준 1668억 원으로 작년(532억원)보다 213.8%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항공우주(97.1%)와 LIG넥스원(68.7%) 영업이익도 늘어날 전망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당분간 방산주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관련 예산을 늘리면서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 예산안에 따르면 방산기업의 매출과 직결되는 방위력 개선비는 16조7000억 원으로 올해(15조4000억 원)보다 8.6% 늘었다”며 “전체 국방 예산에서 방위력 개선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32.9%에서 33.3%로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항공기 관련 예산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한국항공우주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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