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대검 특수부, 과거 중수부와 유사한 기능…인력·조직 축소해야"

입력 2019-09-06 15: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6일 대검찰청 특수부의 기능 축소 필요성을 언급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최근 조 후보자 주변에 대한 이례적인 규모의 수사를 벌이는 것과 관련해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검 특수부가 사실상 옛 중앙수사부(중수부) 아니냐'고 지적하자 "유사한 기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조 후보자는 앞선 질의에서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문회를 앞두고 갑작스러운 강제수사가 이뤄진 것도 특수부 검사들만을 모든 부서에 배치하고 균형이 이뤄지지 않아서 그런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하자 "특수부가 너무 비대하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어 대검 특수부의 기능이 커진 배경에 대해 "지난 기간 동안 국정농단이나 사법농단 수사 등을 유지하는 문제가 고려됐기 때문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특수부 내 인력과 조직을 축소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다만 조 후보자는 자신 주변에 대한 압수수색 등 검찰 수사가 자신을 향한 검찰의 조직적 반발이라는 일각의 분석과 관련해서는 "제가 언급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이브와 갈등 직전…민희진, 뉴진스 MV 감독과 나눈 대화 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드라마 '눈물의 여왕' 마지막화…불사조 김수현, 김지원과 호상 엔딩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 상환 임박 공포에 후퇴…"이더리움 ETF, 5월 승인 비관적"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11:2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251,000
    • -1.36%
    • 이더리움
    • 4,658,000
    • -1.06%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2.46%
    • 리플
    • 733
    • -2.14%
    • 솔라나
    • 196,600
    • -4.56%
    • 에이다
    • 659
    • -2.66%
    • 이오스
    • 1,135
    • -2.74%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63
    • -1.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650
    • -2.12%
    • 체인링크
    • 19,930
    • -2.88%
    • 샌드박스
    • 644
    • -2.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