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산업, 미분양 무덤서 ‘검단 파라곤’ 완판 성공

입력 2019-09-0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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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급 예정 2009가구 중 1차 공급분 887가구 계약 완료

▲인천 검단신도시 ‘검단 파라곤’ 조감도.
▲인천 검단신도시 ‘검단 파라곤’ 조감도.
3기 신도시 발표로 대규모 미분양 우려가 나오던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동양건설산업이 아파트 분양 완판에 성공했다.

동양건설산업은 지난 5월 인천 검단신도시에 공급한 ‘검단 파라곤’이 분양한 지 3개월여 만에 전 가구 계약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검단신도시 AA14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올해 공급 예정인 2009가구 중 1차 공급분 887가구다. 전용면적 84㎡ 두 가지 주택형으로만 구성돼 있다.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 동 규모다. 지하 2층~지상 1층은 어린이집· 도서관·주민운동시설·커뮤니티시설·골프연습장·북카페 등 입주민 편의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검단신도시는 지난 5월 3기 신도시 개발 계획이 발표되며 실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을 쓰는 대신 분양 단지를 저울질하며 알짜 아파트를 공략하는 분위기로 전환됐다. 동양건설산업은 투자자 이탈로 실수요자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대우건설이 공급한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와 동양건설산업의 검단 파라곤 등 브랜드 아파트에 관심이 쏠렸다고 분석했다.

검단신도시 주변 교통 호재도 실수요자를 움직였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구간(계양~검단신도시)이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서울시가 지하철 9호선~인천공항철도 직결 운행을 위한 사업비 분담 방안(6대 4)에 대해 동의해 교통 개선 가능성도 커졌다. 특히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천지하철 2호선도 검단과 김포를 거쳐 일산까지 연결하겠다고 밝혔고, 최근에는 지하철 5호선 연장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점이 호재로 주목받았다.

이밖에도 인천시는 검단신도시 광역도로의 핵심인 원당~태리 도로를 2020년 착공해 2022년 준공하겠다고 밝혔다. 원당~태리 도로가 개설되면 검단신도시에서 올림픽대로까지 10분대로 진입할 수 있다.

동양건설산업 분양 관계자는 “검단 파라곤은 분양가를 3.3㎡당 1100만 원대로 검단신도시에서 가장 합리적으로 책정한데다 더블 역세권·학세권·숲세권 등 여러 장점까지 갖췄다”며 “특히 ‘내 집 앞 창고’ 등 특화설계와 함께 강남 고급 브랜드로 알려진 ‘파라곤’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 실수요자 중심으로 100% 계약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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