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명 중 한명은 추석연휴 하루도 못쉰다…근무 이유는 교대제 때문

입력 2019-09-0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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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평균 3.4일 쉬고 65만9000원 쓴다

(한국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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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에 평균 3.4일의 휴가를 쓰고, 평균 65만9000원을 지출할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조합원 656명을 대상한 8월 28~9월 2일까지 진행한 추석명절연휴 실태조사(95% 신뢰도에 표본오차는 ±3.83%) 에 따르면 쉬는 날은 평균 3.4일이었다. 비정규직이 평균 2.4일로 가장 짧았고, 무기계약직은 3.3일, 정규직은 3.5일이었다. 비정규직이 정규직보다 하루 정도 덜 쉬는 셈이다.

휴가일 수 분포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4일을 쉰다는 응답이 44.7%로 가장 많았다. 연차휴가 등을 사용해 5일을 쉰다는 응답이 16%로 뒤를 이었다. 연휴기간동안 하루도 쉬지 못한다는 응답도 12%로 나타났다. 연휴기간 근무하는 이유는 교대제 때문이라는 응답이 75%를 차지했다.

추석에 근무할 경우 수당은 평일 근무대비 50% 할증이 붙는다는 응답이 많았고, 100% 할증이 적용되는 곳도 11.6%로 나타났다. 반면 평일근무와 동일하다는 응답도 13.7%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상여금(선물 금액 환산액 포함)은 30만 원에서 50만 원 사이를 받는 다는 응답이 28.2%(185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만 원 이하 19.5%, 100만 원 초과 16.9% 순이었다. 상여금이 없다는 응답도 16.3%나 됐다.

노동자들의 교통비와 차례상비, 용돈 등(여행경비는 제외)을 합한 추석명절 지출비용은 평균 65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명절 가사노동과 관련해 온가족이 공평하게 분담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21.5%에 그쳤다. 응답자의 73.2%가 여성들이 주로하고 남성들은 거든다고 답했다.

명절스트레스의 원인과 관련해서는 (2가지 선택 가능) 응답자의 59.6%가 차례비와 선물용돈 등 비용문제를 꼽았다. 제사상을 차리거나 가사노동 등 명절노동문제를 선택한 사람이 34%로 뒤를 이었다.

차례상 문화에 대해 문화는 찬성이지만, 간편하게 바꿔야 한다는 응답이 62%를 차지했다.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23%로, 미풍양속으로 계승해야할 전통(13%)이라는 응답보다 높게 나왔다.

본인 사후에 남은 가족이 제사를 지내기 바라느냐는 응답에는 '제사상은 차리지 말고 모여서 기억정도는 했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53.5%로 가장 높았다. 아예 차릴 필요 없다는 응답자도 29%나 됐다. 지냈으면 좋겠다는 응답은 11.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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