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번엔 SKT, 3조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뛰어든 이통사

입력 2019-09-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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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도 엔비디아와 클라우드게임 시범서비스 돌입

(사진제공= SK텔레콤)
(사진제공= SK텔레콤)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도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진출한다. 5G초고속·초저지연 서비스인 5G 네트워크를 앞세운 국내 이통사와 게임분야에 노하우를 갖고 있는 글로벌 IT 업체이 이해관계가 들어 맞으면서 클라우드 게임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SK텔레콤은 4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클라우드 게임 공동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다음달부터 국내에서 시범 서비스에 돌입할 MS의 클라우드 게임 기술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엑스클라우드)’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가 클라우드 게임시장 진출을 선언하지 불과 일주일 만에 SK텔레콤도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클라우드 게임은 기기에 게임을 내려받거나 설치하지 않아도 인터넷 연결만 되면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서버 자체에서 게임이 구동되는 만큼, 저사양 기기에서도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을 지닌 5G 등의 통신망만 있으면 고품질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즉, 세계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한 국내 통신사들이 원활한 클라우드 게임을 제공하기에 적합하다.

클라우드 게임은 기존 콜솔 PC 위주의 전통적인 게임 시장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지난 4월말 발표한 리포트에서 클라우드 게임 시장 규모가 지난해 3억8700만 달러(약 4700억원)에서 2023년 25억 달러(약 3조400억원)로 6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엑스클라우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콘솔(가정용 게임기) ‘엑스박스(Xbox)’의 고화질∙대용량 게임을 스마트폰에서 다운로드 없이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이번 협력은 지난 3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만난 뒤 급물살을 탔다. 이후 양사는 지난 6월 ‘E3 2019’가 열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 ‘엑스클라우드’의 한국 내 독점 사업 운영 파트너로 활동한다. 양사는 SK텔레콤의 5G 리더십 및 네트워크 경쟁력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인프라 및 기술 역량을 결합,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공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사는 오는 10월부터 SK텔레콤의 5G∙LTE 고객 체험단에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에 돌입한다. 이후 대상을 타 이통사 고객에까지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초기엔 무선 컨트롤러에 스마트폰을 연결해 게임을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엑스클라우드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 후, 앱 실행 시 나타나는 게임들 가운데 본인이 원하는 게임을 골라 즐기면 된다. 양사는 ‘엑스박스’를 통해 출시한 인기 게임 중 모바일로 즐기기 좋은 일부를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는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 기간에 걸쳐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적합한 다양한 상품∙서비스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클라우드∙게임 분야의 글로벌 강자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전 세계 이통사 중 최초로 5G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한 SK텔레콤의 협력은 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차세대 모바일 게임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LG유플러스)
(사진제공= LG유플러스)

경쟁사들도 클라우드게임 상용화를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7일 엔비디아와 손잡고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했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31일까지 5G 프리미엄 요금제(9만5000원) 이상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지포스나우 무료 체험을 운영한다.

KT도 클라우드 게임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IT 업체와 협상에 한창이다. 현재 상당 부분 협상이 진행됐고, 시장 진출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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