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WTO에 미국 제소 방침…4차 대중 관세 반발

입력 2019-09-03 07: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9월 고위급 무역협상 실현 가능성 더욱 불투명해져

▲중국 톈진항에서 컨테이너들이 화물선에 적재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2일(현지시간) 미국의 추가 관세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톈진/AP뉴시스
▲중국 톈진항에서 컨테이너들이 화물선에 적재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2일(현지시간) 미국의 추가 관세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톈진/AP뉴시스
중국이 4차 대중 관세에 반발하면서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방침이다. 양국은 이달 고위급 무역협상 재개를 추진하지만 그 실현 가능성이 더욱 불투명해졌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이 1일부터 1100억 달러(약 134조 원)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15%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 WTO에 제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상무부 성명은 “미국의 추가 관세는 6월 말 일본 오사카에서 맺어진 미중 정상회담 합의에 크게 반하는 것”이라며 “중국은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명한다. WTO 규정에 따라 우리의 법적 권리를 견고하게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오사카 담판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추가 관세 부과를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7월 말 상하이에서의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나자 3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을 대상으로 한 4차 관세 발동 방침을 굳혔다. 전날 부과한 것은 그중 일부이고 나머지는 12월 15일에 적용될 예정이다.

중국도 원유를 포함해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등 보복 조치로 맞받아쳤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이번 제소를 통해 미국이 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간 무역체제를 경시하지만 자국은 중시한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던지려 한다고 풀이했다. 중국이 이미 미국산 제품 대부분에 관세를 매기면서 보복 수단이 한정된 것도 이번 제소 방침 배경 중 하나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해 9월에도 미국을 WTO에 제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이달 고위급 무역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자의 방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소식통들은 지난주 양측이 협상 재개를 위한 전화통화를 했지만 크게 두 가지 점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 측은 다음 회담을 위한 매개변수를 설정하라고 요청했으나 중국이 응하지 않았다. 반대로 중국은 새로운 관세 연기를 요구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를 강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외국인 유학생 30만 시대…“유치 넘어 취업·정착으로” [2026 ISN 200]
  •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삼성·SK 촉각…‘메모리 호황’ 이어질까
  • 미친 역전극(P)…프로야구는 도파민 경기 중 [해시태그]
  • 3.8조 던지던 외인, 1100억대로 매도세 '뚝'…코스피 연이틀 상승
  • 동탄 아파트 최고가 거래 잇따라⋯삼성전자 대출 변수로
  • 비공개 계정→카톡방 폭파⋯'암표방지법' D-2, 뭐가 달라질까 [엔터로그]
  • 개강이요? 제가요? 왜요? 대학생 '한숨' [이슈크래커]
  • 집에서 먹으면 싸다?…삼겹살 한 끼 4만원 넘었다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8.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8,582,000
    • -0.5%
    • 이더리움
    • 3,400,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366,700
    • -1%
    • 리플
    • 1,930
    • -4.27%
    • 솔라나
    • 133,600
    • -1.11%
    • 에이다
    • 289
    • -3.34%
    • 트론
    • 466
    • -1.69%
    • 스텔라루멘
    • 252
    • -4.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50
    • +0.48%
    • 체인링크
    • 15,690
    • -1.38%
    • 샌드박스
    • 48.6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