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불편한 고령자 ‘웨어러블 로봇’ 착용하고 부산시내 걷는다

입력 2019-09-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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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부산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규제 샌드박스 사업 18개 선정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자료제공=국토교통부
다리가 불편한 고령자가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고 부산 시내를 걸어 다닐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와 공동으로 지난 7월부터 시행한 ‘국가 시범도시 규제 샌드박스(규제 유예제도) 활성화 사업’ 공모 결과 세종 7개, 부산 11개 등 총 18개의 사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2월에 발표된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이하 국가 시범도시) 시행계획에 담겨있는 핵심 서비스들을 규제의 제약 없이 마음껏 실험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종 선정된 사업 분야를 보면 세종은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 생활·안전 등, 부산은 로봇, 도시 행정, 물 관리, 헬스케어, 안전 등이다.

세종에서는 시각 장애인이 자유롭게 이동하고 매장에서 주문-결제 가능한 플랫폼을 사업화하는 기획이 나와 이목을 끌었다. 부산에서는 근력 향상 및 보행보조를 위한 고령자용 웨어러블 로봇 기획안이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안을 기획한 기관들은 연말까지 실증사업 계획서를 수립한다. 관할 지방자치단체(세종, 부산)와의 협의를 통해 해당 기술을 접목할 적정 실증 대상지를 찾고, 실증 시 예상되는 한계와 보완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는 등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준비된 실증사업 계획서에 대해서는 올해 말 후속 평가를 거쳐 성과물이 우수한 사업(2~3곳 내외)을 대상으로 내년도부터 해당 혁신기술·서비스를 실제 적용해볼 수 있도록 규제 특례와 실증비용(5억~1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배성호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사업을 통해 국가 시범 도시를 비롯한 국내 도시들이 기업들에는 ‘4차 산업혁명의 터전’이, 시민들에게는 더 나은 삶을 보장하는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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