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개인 순매수 상위 10종목 수익률 -9.9%…외인은 4.3%

입력 2019-09-01 10: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지난달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 갈등 등의 영향으로 증시가 급락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어김없이 고배를 마셨다. 반면 외국인은 이번에도 알짜 종목들을 사들이며 수익을 챙겼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8월 1일∼30일) 개인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사들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7월 말과 비교해 주가가 오른 종목은 효성첨단소재(15.81%) 1개뿐이었다.

삼성전자(-2.97%), 포스코(-6.43%), 휠라코리아(-15.25%), LG전자(-6.12%), KB금융(-8.52%), 한국콜마(-21.66%), CJ제일제당(-19.82%), 코스맥스(-30.43%), SK텔레콤(-3.62%) 등 나머지 9개 종목의 주가는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이들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9.90%였다. 물론 시장 자체가 워낙 안 좋은 탓에 전반적으로 주가가 내린 측면도 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코스피는 2.80% 하락에 그쳤다. 개인 투자자가 팔아치운 종목의 수익률을 봐도 ‘베팅’ 실패가 뚜렷하다.

개인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같은 기간 카카오(5.90%), 네이버(6.15%), 한국항공우주(6.35%), KT&G(5.91%) 등 8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이 중 주가가 내린 것은 셀트리온(-7.91%)과 삼성전기(-3.15%) 뿐이었다.

결국 개인의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은 평균 3.77% 올랐다. 이 종목들을 팔지 않고 가지고만 있어도 시장 평균을 훨씬 웃도는 수익을 냈을 것이라는 뜻이다.

반면 외국인은 급락장에서도 월등히 높은 수익을 올렸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8개의 주가가 올랐고 이 종목들의 평균 수익률은 4.29%에 달했다.

특히 외국인이 728억 원어치를 사들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 기간 주가가 무려 20.8%나 뛰어올랐다.

기관투자자는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7개가 하락세를 보여 평균 수익률이 -3.53%로 집계됐다. 기관도 손해를 보긴 했으나 개인과 비교하면 선방한 셈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915,000
    • -3.32%
    • 이더리움
    • 4,545,000
    • -4.8%
    • 비트코인 캐시
    • 649,000
    • -6.69%
    • 리플
    • 716
    • -4.91%
    • 솔라나
    • 192,700
    • -6.77%
    • 에이다
    • 642
    • -6%
    • 이오스
    • 1,113
    • -5.84%
    • 트론
    • 170
    • -1.73%
    • 스텔라루멘
    • 158
    • -5.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050
    • -6.38%
    • 체인링크
    • 19,790
    • -4.07%
    • 샌드박스
    • 622
    • -6.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