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독일보다 일본 정치인 역사 앞에 얼마나 정직한가” 반문

입력 2019-08-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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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계 해법 일본에 물어 봐라…함께 테이블에 앉아야”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청와대는 29일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은 정직해야 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독일의 예를 들며 ”일본 정치인들은 역사 앞에서 얼마나 정직한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서독 빌리 브라이언트 총리는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온몸으로 사과했고 독일 외무장관은 폴란드에서 열린 기념식 참석해 폴란드 국민께 용서를 구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했다. 메르켈 총리는 9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릴 제2차 세계대전 기념식에 참석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임시국무회의에서 “일본은 정직해야 한다. 일본은 경제 보복의 이유조차도 정직하게 밝히지 않고, 근거 없이 수시로 말 바꾸며 경제 보복 합리화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가 어떤 이유로 변명하든 과거사 문제를 경제 문제와 연계시킨 것이 분명한데도 대단히 솔직하지 못한 태도다”고 비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최근 문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들이 일본에 대해 강경 발언하는 것과 관련해 한일 관계 해법을 묻자 “한일관계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는 일본에 물어봐 달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외교적 방법으로 풀어가자고 공개적으로 여러 번 언급했다”며 “이런 문제 풀기 위해서는 함께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거기에 대해서 가시적 변화가 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로서도 ‘무엇을 변화하겠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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