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격화 우려 고조...글로벌 시장 패닉

입력 2019-08-26 10:51 수정 2019-08-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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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난타전 양상으로 번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패닉이다.

26일 오전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급락세다. 오전 10시 35분 현재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8% 떨어진 2만239.70을, 국내 코스피지수는 1.54% 하락한 1918.28을 각각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852.51로 전 거래일보다 1.55% 빠졌다. 미국 선물도 급격히 하락 중이다. 다우선물은 한때 300포인트 빠졌다가 낙폭을 줄여 177포인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안전자산인 엔화가 강세다. 이날 오전 한때 달러·엔 환율은 104엔으로, 엔화 가치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거래의 기준이 되는 기준환율을 달러당 7.0570위안으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주말 기준치(7.0572위안)에 비해 0.0002위안을 절상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쉴틈없이 관세폭탄을 돌리면서 무역전쟁이 격화하고 있다는 우려에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앞서 중국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이 9월부터 부과할 대중 추가 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로 약 750억 달러어치의 미국산 제품에 5~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미국은 즉각 반응했다. 2500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월부터 현행 25%에서 30%로 인상한다고 반격한 것. 여기에 9월부터 부과 예정인 4차 관세율도 10%에서 1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의 무역전쟁이 단순히 ‘관세 부과’ 위주였다면, 이제는 ‘관세율’로 세분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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