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모, 금감원에 불법 공매도 조사 의뢰…“기업가치 훼손 방어”

입력 2019-08-13 09: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에스모가 기업가치 훼손을 막기 위해 금감원에 불법 공매도 조사를 의뢰했다.

에스모는 공매도와 대차거래 증가로 인한 피해를 막고자 9일 금융감독원에 불법 공매도 조사를 정식으로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사실은 자사 홈페이지에도 고시했다.

대차거래는 주식을 장기 보유하는 기관투자자가 다른 투자자에게 수수료를 받고 주식을 빌려주는 것으로 공매도가 많아질수록 대차거래도 증가한다. 주식대여를 금지하면 공매도가 가능한 수량이 줄어 인위적인 주가 하락을 예방할 수 있다.

에스모 관계자는 “자율주행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매도가 줄어들지 않는 상황”이라며 “공매도와 대차잔고 비율이 증가로 주가 하락에 따른 기업가치 훼손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와 소액 투자자를 포함한 주주들이 공매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본사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지지해주시는 분들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불법 공매도 조사를 정식으로 의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와이어링 하네스 전문기업 에스모는 최근 자율주행 관련 사업을 확장하며 프랑스 자율주행 기업 나브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이어 SK텔레콤과 나브야와 협력한 3자 MOU를 체결하고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자율주행 사업에 본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한편 에스모의 대차 잔고를 살펴보면 지난 3월에 2885만 주 수준에서 지난 7월 3532만 주로 증가했다. 7월 한 달간 공매도 비중은 평균 8.92%였다. 이달 9일 기준 에스모 대차거래잔고는 2287억 원으로 시가총액 대비 대차비율이 40.57%를 보여 코스닥 종목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58,000
    • +0.72%
    • 이더리움
    • 4,563,000
    • +1%
    • 비트코인 캐시
    • 879,000
    • +4.52%
    • 리플
    • 3,037
    • -0.16%
    • 솔라나
    • 198,500
    • +0.61%
    • 에이다
    • 624
    • +0.81%
    • 트론
    • 430
    • +0.94%
    • 스텔라루멘
    • 361
    • -0.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20
    • -0.1%
    • 체인링크
    • 20,870
    • +4.04%
    • 샌드박스
    • 216
    • +3.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