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문정왕후 집안 보물 기증받아

입력 2019-08-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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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2년 목판본으로 간행된 파평윤씨 족보.(사진제공=국립중앙도서관)
▲1682년 목판본으로 간행된 파평윤씨 족보.(사진제공=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은 파평윤씨 정정공파 종손 소장 고문헌과 백자 명기 등 121책(점)을 기증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기증한 자료는 세조의 장인 정정공(貞靖公) 윤번(尹璠, 1384∼1448)을 중시조로 하는 정정공파 22대 종손 윤성익이 소장하고 있던 것이다. 이 집안은 조선시대 중종 비 문정왕후와 윤원형을 중심으로 한 ‘소윤(小尹)’ 집안으로 더 알려져 있다.

기증받은 자료 중 ‘파평윤씨 족보’(4책)는 1682년 목판본으로 간행된 족보다. 현존하는 파평윤씨 족보 중 가장 이른 시기에 간행된 자료다.

조선 시대 학자인 정옹(靜翁) 윤창렬(尹昌烈, 1741~1820) 등 파평윤씨 문중의 이름난 선조들의 유일본 개인 문집도 기증받았다. 1800년대 파주 교하 지방의 문인들과 친척들 사이에 주고받은 시가 수록됐다. 파평윤씨 정정공파 종중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오가보장(五家寶藏)’ 등도 포함됐다.

윤성익 종손은 10일 도서관 기증식에서 “귀한 책을 집안에 두기보다 국가기관에 기증해서 많은 사람이 보고, 연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민간에 있는 고문헌 발굴을 위해 기증·기탁 문화가 정착되도록 독려하고 있다.

25일까지 도서관 고문헌과 전시실에서는 고문헌 소량 기증 기탁자를 위한 ‘고문헌, 한 권의 책도 소중합니다’ 전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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