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매장에 평균 69.7세 강사 떴다…어르신 정보격차 해소

입력 2019-08-1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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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스마트폰 교실’ 수강생 1만명 돌파

▲강사로 나선 안정필 할머니(81세,빨간색 상의)가 서울 대림동 소재 SK텔레콤 T월드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사용법을 강의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SK텔레콤)
▲강사로 나선 안정필 할머니(81세,빨간색 상의)가 서울 대림동 소재 SK텔레콤 T월드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사용법을 강의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SK텔레콤)

SK텔레콤 T월드 매장에 7명의 ‘어르신 스마트폰 강사’가 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말부터 운영 중인 어르신 대상 ‘알기 쉬운 스마트폰 교실’에서 우수 수강자를선발, 교육을 거쳐 스마트폰 강사(보조강사)로 활동하는 ‘다시, 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시니어 강사’ 7명의 평균 나이는 69.7세로, 이들이 근무하는 매장은 서울 영등포구를 비롯해 부산 양산시∙대구 북구∙광주 북구∙천안시∙전주시 등에 있는 총 6개다.

시니어 강사에 대해 어르신들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수강자들과 같은 눈높이를 갖고 있어 설명이 쉽고, 강의를 듣는 어르신들도 궁금한 점을 부담 없이 물어볼 수 있어 교육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수강생들은 “매장 직원 선생님이 알려주는 속도나 말은 따라가기 어려울 때가 있는데, 시니어 강사는 우리가 따라하기 쉽게 천천히 설명해주니 좋다“라며 눈높이 교육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시니어 강사들은 소정의 강사 활동비를 지급받아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알기 쉬운 스마트폰 교실’ 수강생은 60대 이상 어르신이 76%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SNS∙금융∙생활편의 등 어플리케이션 사용법을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 수강생도 있다.

스마트폰 교실에서는 스마트폰의 배경화면이나 벨소리 설정, 사진찍기 등 기초 기능부터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네이버 밴드 등 SNS나 유튜브 활용법 등을 강의한다.

또 어르신들이 매번 은행에 가지 않고도 계좌 잔액 확인∙이체 등을 할 수 있는 금융 애플리케이션(App.)과 보이스피싱 예방법, 고속버스∙기차예매 등 5G 시대에 정보 격차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또 스마트폰 교실을 수강한 어르신들에게는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는 인지강화훈련을 쉽고 편하게 도와드리는 챗봇 '뇌건강 지킴이 새미' 서비스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 중이다.

‘알기 쉬운 스마트폰 교실’은 어르신 등 스마트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SK텔레콤 매장의 T매니저들이 무료로 스마트폰활용 방법을 교육하는 사회적 가치 제고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말 54개 매장에서 시범 시행한 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확대 시행해 8월 현재 전국 389개 대리점 및 지점 매장에서 교육을 시행하고있다. 수강생만 1만 명을 돌파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알기쉬운 스마트폰 교실’을 통해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에 적극 나서는 것은 물론 새로운 직업인 시니어강사 양성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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