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분양가 상한제 영향 얼마나?…실적 희비 롯데하이마트ㆍ한국가스공사

입력 2019-08-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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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오른쪽)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1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택시제도 개편방안 당정협의에 참석해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연합뉴스)
▲김현미(오른쪽)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1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택시제도 개편방안 당정협의에 참석해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연합뉴스)

12일 오늘의 증시 키워드는 #분양가 #이탈리아 #롯데하이마트 #한국가스공사 등이다.

이날 정부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위한 세부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아파트 분양가격 인하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강남을 중심으로 한 신축 아파트 분양이 감소해 가격은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 “분양가 인하로 건설회사 수주 감소와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하다”고도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최근 서울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빠른 가격 상승은 수요 급증과 함께 공급인 시장 매물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도입으로 재건축ㆍ재개발 아파트에 대한 투자수요가 감소한다면 집값 안정에 분명히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급락한 건설사 주가에 대해 “정책 리스크 이면에는 새로운 시장 기회가 열릴 수 있다”며 “일대일 재건축, 리모델링 사업 확대와 실수요자 중심의 임대사업 및 금융을 통한 개발사업 확장의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지난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집권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극우 동맹당은 주세페 콘테 총리 내각에 대한 불신임 동의안을 상원에 제출했다. 연정이 붕괴되면서 조기 총선 가능성이 급부상하는 등 이탈리아 정치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박민수ㆍ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10월 2020년 유럽연합(EU)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EU와 이탈리아의 마찰이 불거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두 연구원은 “최근 이탈리아 동맹당은 소득세 감세 정책, 기본소득제 등 재정출혈을 야기할 수 있는 정책들을 과감히 추진하고 있다”며 “EU가 이를 승인해줄 지는 회의적이며 결국 작년과 같은 예산안 관련 잡음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산안 관련 잡음이 부각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이탈리아 국채를 매수 대상에서 제외하는 카드를 활용할 수 있다”며 “높은 수준의 변동성을 예상하므로 이탈리아 채권 매수는 신중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단 “독일 등 이탈리아 외 유로존 국채 매수가 우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희비에 주목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9일 매출액 1조709억 원, 영업이익 458억38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8%, 31.53% 하락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목표주가를 4만6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주 연구원은 “1분기와 달리 수익성 방어를 위해 판촉을 축소한 가운데 6월 비우호적 날씨 영향으로 판매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전히 배당수익률 +4.2%로 업종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하는 만큼 주가의 하방을 지지해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2019년 매출액 4조9000억 원, 영업이익 20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0% 감소, 1240.4% 증가를 기록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금리ㆍ유가ㆍ환율이 모두 부정적인 상황”이라면서도 안정적인 요금기저 증가 및 2020년 부터 연간 1200억 원 수준의 비용이 감소할 것을 감안하면 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 트렌드에는 변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율 급변동 상황에서 배당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배당성향이 지속적으로 상향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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