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 전 약혼녀 파혼 논란에 억울함 호소…‘성노예’ 발언 “의도적 인신공격”

입력 2019-08-0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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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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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케빈 나(36·나상욱)가 과거 파혼 관련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7일 케빈 나는 입장문을 통해 “사실혼 파기로 상처받은 상대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을 표한다”라면서도 “허위사실로 가족과 친지들이 다치지 않도록 어루만져달라”라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케빈 나 부부의 합류가 예고됐다. 하지만 예고편 방송 이후 과거 케빈 나가 사실혼 관계의 약혼녀와 파혼 했단 사실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됐다.

2014년 케빈 나의 약혼녀는 “1년 가까이 사실혼 관계로 살았지만, 상견례도 마친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파혼을 통보받았다”라며 “성 노예 삶을 살았고 싫증이 나자 버림당했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비난이 일자 케빈 나는 “변호사를 대동한 가운데 파혼 의사를 전했었다. 수억 원에 이르는 돈을 지급하며 위로하려 애썼다”라며 “오히려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언론에 제보하는 등 명예에 심각한 훼손을 입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전 약혼녀의 ‘성 노예’ 발언에 대해서는 의도적인 인신공격으로 법원도 큰 금액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음을 알렸다.

케빈 나는 “남편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아내와 아이들이 허위사실로부터 피해받는 것을 막아야겠다”라며 “더는 허위사실로 제 가족과 친지들이 다치지 않도록 어루만져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케빈 나는 최경주에 이어 한국인 골프선수 중 두 번째로 PGA(미국프로골프) 투어에 진출했다. 현재까지 누적 상금만 3000만 달러(한화 약 360억원)에 달하며 PGA 세계 랭킹 3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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