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트럼프 대중국 추가 관세에 충격…WTI, 4년 만에 최대폭 하락

입력 2019-08-0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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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일(현지시간)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4.63달러(7.9%) 급락한 배럴당 53.9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10월물 가격은 4.55달러(7.0%) 내린 배럴당 60.50달러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하면서 원유시장이 소용돌이에 휘말렸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WTI는 지난 2015년 2월 4일 이후 4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 가격은 6월 19일 이후 가장 낮다. 브렌트유도 2016년 2월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해 7주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에 “중국은 미국 농산물을 대량으로 구매하기로 동의했으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 또 내 친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펜타닐(마약성 진통제)을 미국에 판매하는 것을 멈추겠다고 말했지만 이것도 일어나지 않아 많은 미국인이 계속 죽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무역협상은 계속되겠지만 미국은 오는 9월 1일부터 남아있는 중국산 수입품 3000억 달러(약 357조 원)에 대해 10%의 작은 추가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털 설립 파트너는 “원유시장은 트윗이 나오기 전에도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전날 취한 정책 기조가 시장에 도움을 주지 않았는데 트럼프의 발표가 나오면서 상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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