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경기 둔화 우려로 약세 전망

입력 2019-07-2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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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07-26 08:35)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26일 코스피는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전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7.82포인트 내린 2074.48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국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실제 전일 발표된 한국의 2분기 성장률을 살펴보면 기저효과를 기반으로 성장률은 반등세를 보였으나 아직 경기지수가 반전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일본 수출규제 여파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는 당분간 국내 증시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글로벌 주식시장은 드라기 총재의 발언 이후 성장 전망을 둘러싼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하락 했다. 즉 연준을 비롯한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온건한 통화정책이 경기 둔화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한국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우 글로벌 경기 둔화가 발생하면 취약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경기 둔화 우려는 OECD 경기선행 지수의 움직임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개선 기대가 높아지고 있음을 배제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둔화 우려는 일시적인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으나, 지속된 영향을 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더 나아가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며 글로벌 주식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지난해 11~12 월 미 증시는 7~9% 조정을 보였으나, 미리 조정을 보였던 한국 증시는 오히려 상승을 했던 점을 감안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미 증시 변화 요인으로 한국 증시 조정이 확산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봐야 한다.

다만 미 증시 마감 후 마이크론을 비롯해 반도체 업종이 시간 외로 강보합을 보이고 있어 한국 증시에는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 후 낙폭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 =전일 한국의 2분기 성장률이 발표됐다. 2분기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1.1%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비로는 2.1% 성장했다. 일단 한은이 최근 제시한 상반기 목표를 달성했고, 10여년 만의 최저였던 지난 분기보다 회복됐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나 실상 아직 지속적인 회복세에 대한 확신을 가지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 이유는 첫째, 지난 분기가 역성장을 기록하는 부진으로 기저를 낮춰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각 항목별로나 전체 성장률의 회복 강도가 강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둘째, 정부의 성장 기여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해석하기 어렵다. 성장률 기여도 측면에서 보면 정부의 소비 부문이 전체 성장에서 +0.4%p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민간과 정부로 나눠 보게 되면 전체 성장에 대한 정부의 기여도가 +1.3%p로 집계된다. 민간 부문은 -0.2%p로 오히려 마이너스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부의 기여도는 41분기 만에 최고치로 집계되고 있다. 결국 정부의 재정집행을 통해 겨우 지켜낸성장률로 볼 수 있다. 저점에서 벗어났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민간이 아닌 정부 견인력에 의한 성장이라는 점에서 회복세 지속에 대한 불안감은 이어질 수 있을 듯 하다. 내부적으로는 추경, 대외적으로는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과 같은 정책 측면의 지원이 확인되어야 매크로 환경에 대한 안도감이 다소나마 생길 수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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