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회사후소(繪事後素)/르네상스칼라

입력 2019-07-2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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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김환기(金煥基) 명언

“작가가 늘 조심할 것은 상식적인 안목에 붙잡히는 것이다. 늘 새로운 눈으로, 처음 뜨는 눈으로 작품을 대할 것이다.”

서양화가로 근현대미술사를 대표하는 거장. 서구 모더니즘을 한국화해 한국회화의 정체성을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그는 프랑스와 미국에서 활동하며 한국미술의 국제화를 이끌었다. ‘론도’, ‘달과 산’,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오늘은 그가 숨진 날. 1913~1974.

☆ 고사성어 / 회사후소(繪事後素)

그림은 먼저 바탕을 손질한 후에 채색한다는 뜻으로, ‘사람은 좋은 바탕이 있은 뒤에 문식(文飾)을 더해야 함’을 비유하는 말이다. 원전은 논어(論語) 팔일(八佾). 자하(子夏)가 공자(孔子)에게 “선생님, ‘교묘한 웃음에 보조개여, 아름다운 눈에 또렷한 눈동자여, 소박한 마음으로 화려한 무늬를 만들었구나’ 하셨는데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라고 묻자 공자의 대답. “그림 그리는 일은 흰 바탕이 있은 후이다[繪事後素].”

☆ 시사상식 / 르네상스칼라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섭렵하고 인터넷 사업가로 변신한 사람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컴퓨터와 통신회선만 갖추면 전 세계의 누구와도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각계 전문가들도 자신의 꿈을 좇아 인터넷과 관련된 사업에 앞다퉈 뛰어든다. 화가가 웹디자이너로, 만화가가 애니메이션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는 경우 등을 뜻한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과일

한자어 과실(果實)이 변한 말이다.

☆ 유머 / 진품명품 고문서

할아버지가 고문서를 ‘진품명품’ 프로에 가지고 나와 “이 문서는 제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때부터 대대로 내려오는 아주 오래된 귀한 문서입니다”라고 말했다.

감정단이 꽤 긴 시간 감정한 뒤 결과를 발표했다. “이 고문서는 노비문서입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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