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한일 갈등, 단기에 수습...무역전쟁으로 발전할 가능성 적어”

입력 2019-07-23 17: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의 대한국 수출 규제에서 비롯된 한일 갈등에 대해 월가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그리지 않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fAML)는 21일(현지시간)자 보고서에서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한 데 따른 혼란은 단기에 수습될 가능성이 크다”며 “한일 갈등이 본격적인 무역전쟁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망했다.

아이린 최 등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일본이 한국을 신뢰할 수 있는 수출시장으로 간주하는 ‘화이트국가’에서 제외해도 한일 통상 활동에 있어서의 대규모의 지속적인 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로 양국 간 상호 의존성을 꼽았다.

골드만삭스는 “기본 시나리오는 단기적인 공급 혼란”이라며 “한국 측으로서도 보복 조치에 대응하기보다는 수입처 분산과 자국 내에서의 대체품 개발을 뒷받침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앞서 디발리에 이즈미 등 BofAML 이코노미스트들은 19일자 보고서에서 “한일 정상에게 다가설 동기는 거의 없어 한일 간 대립은 향후 수 개월 간 악화할 우려가 있지만, 일본이 추가적인 보복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일본 서플라이어들이 한국으로의 수출의 새로운 라이선스 요건에 익숙해지고, 그러한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면 2~3개월 후에는 무역은 정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계주와 곗돈…계를 아시나요 [해시태그]
  • '오라클 쇼크' 강타…AI 거품론 재점화
  • 코스피, 하루 만에 4000선 붕괴…오라클 쇼크에 변동성 확대
  • 단독 아모제푸드, 연간 250만 찾는 ‘잠실야구장 F&B 운영권’ 또 따냈다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981,000
    • -0.08%
    • 이더리움
    • 4,249,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847,500
    • +2.85%
    • 리플
    • 2,787
    • -0.25%
    • 솔라나
    • 183,900
    • +0%
    • 에이다
    • 537
    • -3.07%
    • 트론
    • 418
    • +0.24%
    • 스텔라루멘
    • 314
    • -0.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270
    • -1.24%
    • 체인링크
    • 18,160
    • -1.36%
    • 샌드박스
    • 170
    • -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