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라이크'로 키운 식물 황산화 물질 함유량 더 높다

입력 2019-07-2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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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전문 기업 서울반도체는 자연광 스펙트럼 LED ‘썬라이크(SunLkie)’가 키운 식물이 일반 백색 LED보다 생장속도와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놀(Flavonol) 함유량이 높다는 결과를 얻는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비교 실험은 동일한 색온도와 밝기(200 μmol/m2·s )의 썬라이크 LED와 일반 백색 LED가 장착된 조명을 각각 설치한 뒤, 2주 동안 키운 상추의 무게와 플라보놀 함량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이점은 파장에 따른 빛의 배열 구조를 보여주는 ‘스펙트럼(Spectrum)’으로, 썬라이크는 자연광과 유사한 빛 스펙트럼 곡선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실험 결과 썬라이크 아래에서 자란 상추의 무게가 43.0g으로, 일반 백색 LED 37.9g 대비 13.5% 높아 생장 촉진에 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항산화 효능을 가진 플라보놀 함량도 일반 백색 LED가 0.39인 반면 썬라이크는 0.55로 영양분이 41% 풍부했다. 이는 햇빛과 유사한 스펙트럼을 가진 LED 썬라이크가 식물 생장을 촉진해 생육 시간을 단축하고, 품질 상태를 개선해 작물의 상품성을 높이는데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한 결과다.

서울반도체 영업본부 남기범 부사장은 “실험 결과는 실내 농장의 작물 생육용 조명을 선택할 때 최우선 기준이 색온도와 밝기가 아니라, LED가 발산하는 빛의 스펙트럼 곡선이 햇빛과 얼마나 유사 한지를 확인하는 것임을 보여준다”며 “서울반도체 썬라이크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자연광 스펙트럼을 구현한 차별화된 LED 광원이자 식물 생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재배자들이 일 년 내내 농작물을 고르게 성장시키고, 생육환경을 개선하는데 상당한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구상의 생명체는 수백만 년의 세월 동안 자연의 태양광 즉, 빛은 에너지 입자인 광자(光子, photon)에 적응해 왔으므로, 자연광을 닮은 빛 이야말로 사람과 식물에 필요한 가장 최적의 빛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반도체는 이 최적의 빛인 썬라이크를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원예 강국인 네덜란드의 조명 솔루션 기업인 로피안다(Rofianda B.V.)로부터 썬라이크의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아 실내 농장을 위한 원예용 조명에 공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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