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희망타운도 “서울이 좋다”…양원지구 청약 평균경쟁률 21대 1로 마감

입력 2019-07-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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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공급·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 이점…최고 경쟁률 24대 1 기록

서울에 처음으로 공급한 신혼희망타운이 미달 없이 청약 마감했다. 민간 분양단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서울에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날 5시 양원지구 S블록 신혼희망타운 청약을 마감한 결과 269가구 모집에 5610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20.9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24대 1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55㎡A타입 177가구 모집에 4244명이 신청했다. 전용면적 46㎡A타입은 60가구 모집에 856명이 청약했고, 전용면적 55㎡B타입은 32가구 모집에 510명이 신청했다.

이는 작년 12월에 실시한 위례 신혼희망타운보다는 청약경쟁률이 낮고, 올해 초 실시한 평택고덕 신혼희망타운보다는 나은 성과다.

위례 신혼희망타운은 340가구 공급에 1만8209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55.6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46㎡A타입이 기록한 143.1대 1이었다. 미달 없이 모든 타입의 청약을 마감했다.

반면 평택고덕 신혼희망타운 청약 결과는 씁쓸했다. 총 596가구 공급에 965명만 몰려 평균 경쟁률 1.62대 1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최고 경쟁률은 55㎡A타입이 기록한 2.01대 1였다. 400가구 공급에 807명이 신청헸다. 4개 주택형 가운데 전용 46㎡ A·B타입은 모두 미달됐다. 전용 46㎡B타입(33가구)엔 13명만 청약했다.

양원지구 청약률이 높은 것은 서울이란 입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지역에서 민간아파트 분양을 받으려면 최소 5억 원 넘는 자금이 필요한 만큼 신혼부부에게는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이 집을 장만할 기회이기 때문이다.

양원지구 신혼희망타운의 분양가는 전용 46㎡ 2억7600만~2억9300만 원대, 전용 55㎡ 3억3000만~3억5200만 원대다.

앞서 지난 4월 양원 공공주택지구 내 민간분양으로 나온 ‘신내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의 최저 분양가는 5억2200만 원(전용 79㎡)이었다. 지난달에 청약을 받은 ‘신내역 힐데스하임참좋은’의 최저 분양가도 5억1700만 원(전용 84㎡A)으로 5억 원을 웃돌았다. 신혼희망타운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차이나는 것이다.

LH 관계자는 “서울에선 분양을 자주 하지 않는데다 물량도 적어 관심을 많이 받은 것 같다”며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한 것도 수요를 끌어들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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