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재 국산화 수혜주, 이익개선 전 멀티플 고점까지 오를 가능성”

입력 2019-07-1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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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소재 국산화 추진 움직임 속에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소재 국산화 추진으로 인한 관련 종목들의 이익 개선세는 2~12개월 후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소재 국산화에 대한 언론 보도가 많은데 실제로 우리가 채널을 체크해 보아도 여러 곳에서 반도체 소재의 국산화 의지는 강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중에서도 고순도 불화수소의 국산화가 직접적이고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직 국산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이나 속도는 판단하기 이르지만 국내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건 부정할 수 없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반도체 수율에의 영향을 감수하고 커머디티 에천트와 공정 가스 중심으로 이르면 3분기 말부터 추가 국산화가 진행될 것”이라며 “국내 에천트 업체의 자체 정제 비중이 높아지는 것이 구체적인 국산화의 정의가 될 텐데 SK머티리얼즈, 솔브레인, 후성,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램테크놀로지가 최대 수혜주”라고 분석했다. 또 폴더블 스마트폰의 커버 소재인 CPI필름은 UTG로 대체될 것이란 판단이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한국 업체로는 유티아이, 도우인시스(비상장) 등의 가공업체가 있다고 꼽았다.

이 연구원은 또 기업들이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로까지 국산화를 강화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는 “국산화 강화 트렌드는 반도체 장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 이종 산업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일본 업체와의 점유율 경쟁이 있는 업체들이 후보군이 될 가능성이 높아 디스플레이용 필름을 개발하는 이녹스첨단소재나 LPCVD 장비를 단독 경쟁하는 유진테크, 일본 과점 제품인 블랭크마스크 사업을 영위하는 에스엔에스텍 등이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단기적으로 이들 주가가 크게 뛸 수 있다고도 말했다. 이 연구원은 “국산화 방향성에 공감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며 지난 멀티플 피크 수준까지 단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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