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서원 9곳,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통합 보존 관리방안 마련" 권고

입력 2019-07-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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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에 위치한 소수서원(사진제공=문화재청)
▲경북 영주에 위치한 소수서원(사진제공=문화재청)

조선시대 교육기관인 '한국 서원' 9곳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세계유산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된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4개소의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서원'은 △소수서원(경북 영주) △도산서원(경북 안동) △병산서원(경북 안동) △옥산서원(경북 경주) △도동서원(대구 달성) △남계서원(경남 함양) △필암서원(전남 장성) △무성서원(전북 정읍) △돈암서원(충남 논산) 등 총 9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모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돼 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 서원 9곳'에 대해 "오늘날까지 교육과 사회적 관습 형태로 지속되고 있는 한국의 성리학과 관련된 문화적 전통의 증거이자, 성리학 개념이 한국의 여건에 맞게 변화하는 역사적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인정된다"고 평했다.

앞서 한국의 서원은 2016년 우리 정부가 세계유산 등재 신청을 자진 철회한 뒤 3년 만의 재도전 끝에 결실을 보게 됐다. 당시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는 전문가 패널 심사에서 서원 주변 경관이 문화재 구역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반려' 판정을 했다.

한편,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 서원 9곳'에 대한 세계문화유산 등재 결정과 함께, 등재 이후 9개 서원에 대한 통합 보존 관리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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