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바이오, 60억 설비 증설 투자…“바이오연료 생산 확대”

입력 2019-07-05 08: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퍼시픽바이오가 케이알피앤이로 사명을 변경한 가운데 60억 원 규모의 설비 증설 투자 결정을 했다고 5일 밝혔다.

퍼시픽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설비 투자는 바이오중유 전면보급 (2019. 4월 시행) 개시 이후 급증하고 있는 바이오중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증설 투자”라며 “원가 절감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해 그간 연구하고 실험하며 양산해온 ‘합성 트라이글리세라이드 (Synthesis of Triglyerides)’ 바이오연료 생산 확대에 나선다”고 말했다.

이어 “합성 트라이글리세라이드 바이오연료 제품은 바이오중유로 쓰일 수 있고 엔진 발전연료, 선박유로도 가공할 수 있다”며 “발전용 바이오중유보다 사용처가 다양하고 부가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중유는 자연계 동식물성 유지 원료에 촉매를 통한 반응으로 생산되는 발전용 연료유로서 태양광, 풍력 같은 신재생에너지의 한 부류이다. 석유관리원은 지난 5년 간의 시범사업을 통해 바이오중유가 중유보다 황산화물 95~100%, 질소산화물 39%, 미세먼지 28%, 온실가스 85% 가량을 줄이는 것을 검증했다.

청정지역인 제주도는 중부발전, 남부발전이 바이오중유발전을 기저발전으로 전력을 공급 중이다. 2014년부터 정부가 한전 발전자회사 및 지역난방공사가 가동 중인 중유발전기 16기 중 5기를 선정해 시범보급사업을 추진하면서 도입을 검토했고, 2018년 9월 상용화를 결정하고 2019년 3월 전면보급을 시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41만㎘를 기록한 바이오중유 수요는 7월 현재 53만kl를 넘어섰다”며 “본격적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겨울철의 추가 발주량을 고려하면 작년 수요를 초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작년 하반기 및 올해 1분기에 바이오중유 상용화를 앞두고 수주가 저조했다”며 “ 전면 보급 개시 이후 비수기지만 수요 증가와 더불어 판가도 전년 대비 20% 이상 회복되고 있어 성수기인 올 하반기에는 수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007,000
    • -0.66%
    • 이더리움
    • 5,137,000
    • -1.15%
    • 비트코인 캐시
    • 651,500
    • -1.14%
    • 리플
    • 697
    • +0.14%
    • 솔라나
    • 223,500
    • -0.22%
    • 에이다
    • 626
    • +0.32%
    • 이오스
    • 995
    • +0%
    • 트론
    • 162
    • -1.22%
    • 스텔라루멘
    • 14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050
    • -2.01%
    • 체인링크
    • 22,400
    • -0.49%
    • 샌드박스
    • 586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