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 "3년 내 아시아 선도 IB될 것"

입력 2008-07-2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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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종합증권업 본인가를 받은 KTB투자증권(이하 KTB)이 29일 여의도에서 가진 출범 기자간담회를 통해 3년 내 아시아의 선도 투자은행(IB)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KTB의 김한섭 대표이사는 "본격 증권업 진출로 인해 투자은행 업무를 위한 영업망 확보와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며 "또한 향후 3년 내에 아시아 선도 IB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즉, KTB는 국내외 인수합병(M&A) 추진과 관련 어드바이저리(Advisory) 업무 등의 IB업무와 리서치(Research), 주식(Securities),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 등 점진적으로 업무 영역을 확대해 투자와 기업금융 중심의 토종 글로벌 IB로 진화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KTB는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북경, 상해, 동경, 싱가포르를 비롯해 최근 경영권을 인수한 태국 증권사 FES를 동남아 거점으로 마련하고, 미국, 일본, 인도 등의 시장에서는 M&A 자문서비스, 기업금융 등 고객들의 해외 비즈니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KTB는 이달 초 중국시장에서 리서치, 모든 기업을 위한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어드바이저리(Advisory) 등 15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데이비드 홍(David Hong) 이사와 동남아와 인도 시장 확보를 위한 응쑤먼 고문 등 현지 인력을 영입한 바 있다.

김 대표는 "KTB는 투자와 기업금융 중심의 글로벌 IB로 발전하기 위해 3단계에 걸쳐 내실 있게 업무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먼저, 풍부한 자기자본투자(PI) 및 사모투자(PE) 경험의 기반과 지난 28년 동안 투자한 3000여 개의 기업고객들을 대상으로 IB업무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드바이저리 비즈니스(Advisory business)로 확장, M&A, 캐피털 레이징(Capital raising) 등 기업금융 분야로 나아가 최종적으로 주식(Securities)과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 분야에 진출해 2011년까지 아시아 선도 IB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KTB는 영업수익의 50% 이상을 해외 시장에서 창출하며, 이를 위해 인력구성의 40%는 해외 시장에서 일하게 함으로써 진정한 글로벌 IB로 발전해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공동대표를 맡은 호바트 엡스타인(Hobart L. Epstein) 대표는 "글로벌 IB로 도약할 수 있는 DNA를 갖고 있는 곳은 KTB뿐"이라며 "국내 최초 벤처캐피털로 시작해 지난 28년간 3000 여 개의 기업투자를 통한 풍부한 PI 및 PE 투자경험과 240여건의 국내외 IPO 및 M&A 진행 실적은 KTB가 아시아 선도 IB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독립증권사로서 철저한 차별화를 가능하게 하는 유연성과 민첩함을 지닌 KTB는 최고 수준의 인력을 확보하고, 최고의 금융상품을 개발해 아시아 선도 IB로 도약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와 확신을 표명했다.

한편, KTB네트워크의 설립부터 함께 해온 김 대표는 KTB의 발전사를 발표하면서 "KTB가 한국 최초 벤처캐피털부터 국내 최대 사모펀드 회사에 이르기까지 한국금융시장의 흐름을 주도해 올 수 있었던 것은 70명 이상의 투자업계 최대의 인력 풀(Pool)을 구축하고 투자 사례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내년 2월 시행 예정인 자통법으로 새로운 기회를 맞은 KTB는 이달 초 신설 분야와 IB업무 영역 경쟁력을 위해 영입한 신규 인력과 기존 인력과 함께, 지난 28년간 해왔던 것처럼 다시 한 번 한국금융시장의 변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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