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 국내외 소외계층 찾아 '나눔' 활동

입력 2019-06-2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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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급여 기부부터 봉사활동까지 전개

▲박항서 감독이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이 베트남 뚜엔꽝성에서 진행한 ‘축구교실’에서 아동들에게 축구 기본기를 지도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오일뱅크)
▲박항서 감독이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이 베트남 뚜엔꽝성에서 진행한 ‘축구교실’에서 아동들에게 축구 기본기를 지도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이 최근 베트남 뚜엔꽝성에서 지역 학생 200명을 초청해 ‘박항서 축구교실’을 열었다.

‘기브 어 드림(Give a Dream)’이란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 행사에서는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빈곤 지역을 찾아 아동들에게 축구 기본기를 지도하고 미니 게임도 즐기는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됐다.

뚜엔꽝성은 하노이 북서쪽 산악지대에 위치한 오지. 하루 생계비 1달러 미만 가구 비중이 23%에 달하는 빈곤한 곳으로 대표적인 교육 사각지대다. 열악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1%나눔재단은 지난 2013년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네이버스와 함께 이 지역에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건립한 바 있다.

1%나눔재단은 행사 후원 외에도 이들 학교에 3000만 원의 시설 개선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은 2011년 11월부터 대기업 최초로 매월 급여 1%를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회사의 제안과 노동조합의 동참으로 시작한 이 나눔 운동은 우리사회 기부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재 현대오일뱅크 임직원의 95% 이상이 급여 기부에 참여하고 있고 경조금, 상금, 강의료 등 개인적으로 받은 돈의 일부를 기부하는 등 나눔의 일상화가 진행 중이다.

2014년부터는 현대오일뱅크도 전국 직영 주유소 순이익 1%를 출연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의 자회사와 협력업체 직원들도 1%나눔재단에 기부하고 다른 대기업들도 급여 기반의 재단을 설립하는 등 이 같은 방식의 새로운 기부 패러다임이 우리 사회에 자리잡고 있다.

1%나눔재단이 진행하는 대표적인 사업은 넉넉하지 않은 어르신들에게 매일 따뜻한 점심을 제공하는 ‘1%나눔 진지방’이다. 이는 하루 평균 300명 이상의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복지관을 선정, 연간 5000만 원의 식비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현재 전국에 6개의 진지방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저소득층에 동절기 난방유를 지원하는 ‘사랑의 난방유’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에 연간 4억 원 규모의 난방유를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저개발 국가 대상 ‘해외교육지원사업’을 통해 2013년과 2014년 베트남에서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건립했고, 2017년 베트남 어린이도서관, 지난해 네팔 초등학교를 완공하기도 했다.

재단은 임직원들이 금전적 기부뿐만 아니라 나눔의 보람과 기쁨을 몸소 느낄 수 있도록 자원봉사활동 참여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임직원 1명이 1시간을 봉사하면 봉사한 곳에 재단이 1만 원의 물적 기부를 하는 매칭 그랜트를 시행한다. 2014년 매칭 그랜트 도입 이후 임직원 누적 봉사 시간이 6만 시간에 이른다.

임직원이 참여하는 테마 봉사 프로그램을 기획해 대산공장과 서울사무소에서 개최한다.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포장해 배달하고 어르신들에게는 보행기를 조립해 전달하고 전기가 없는 시리아 난민촌에 태양광 랜턴을 만들어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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