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수돗물'로 피부병·위장염 환자 137명 발생…실제 보상 받을 수 있을까?

입력 2019-06-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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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피부질환 및 위장염 환자가 137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들이 실제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인천시 서구, 중구 영종도, 강화군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피부질환 환자는 103명, 위장염 환자는 34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구에서 피부질환 환자가 98명, 위장염 환자가 33명 등 총 131명으로 가장 많았다. 영종도에서는 피부질환 환자가 5명, 위장염 환자가 1명 등 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앞서 인천시는 의사소견서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진료비를 실비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의사가 실제 붉은 수돗물로 인해 발병했다는 소견서를 써줄지 의문이다. 수돗물로 인해 피부질환 등이 발생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증명하기 어렵기 때문.

이에 인천 주민들은 24일 인천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수돗물 정상화 민관 대책위원회에서 수돗물 피해 환자들을 위해 시가 각 지역 거점 병원을 지정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인천 서구와 중구 영종도를 중심으로 발생한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는 26일째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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