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참전용사는 대한민국 자부심…헌신 보답, 국가 책무이자 후손 의무”

입력 2019-06-24 13: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6·25 참전유공자 靑 초청…“평화로운 한반도 만든는 것이 참전용사 희생 보답하는 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4일 낮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6·25 전쟁에 참전한 국군 및 유엔군 유공자 초청 오찬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4일 낮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6·25 전쟁에 참전한 국군 및 유엔군 유공자 초청 오찬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참전용사는 대한민국의 자부심”이라며 “참전용사의 헌신에 보답하고, 명예를 높이는 일은 국가 책무이며 후손들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6·25전쟁 참전유공자와 가족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가진 오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정부는 계속해서 참전유공자와 가족들의 삶이 더 편안하고 명예로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늘 함께하고 있는 미래세대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소중한 역사로 기억하면서 평화의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선양과 보훈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역설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청와대로 모신 것이 오늘이 처음이라고 한다”며 “그동안 참전용사와 가족분들을 외부 행사장에서 뵙고 헤어지는 것이 아쉬웠는데, 이렇게 청와대에 모시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참전용사들에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정부는 4월 1일부터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을 시작해 지금까지 유해 72구, 유품 3만3000여 점을 발굴했다”며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고의 예우를 갖춰 유해발굴을 계속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문 대통령은 “6·25는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이 함께 전쟁의 폭력에 맞선, 정의로운 인류의 역사다”며 “저는 지난 북유럽 순방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에 담긴 숭고한 인류애를 되새겼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69년 전 세계 22개국 195만 명의 젊은이들이 전쟁이 발발한 대한민국으로 달려왔다”며 “그 중심에 미국이 있었다. 가장 많은 장병이 참전했고, 가장 많은 희생을 치렀다”고 설명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정부는 그 숭고한 희생을 기려 워싱턴 한국 참전 기념공원에 ‘추모의 벽’을 건립할 예정이다”며 “한미 양국은 동맹의 위대함을 기억하며 누구도 가보지 못한 항구적 평화의 길을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유엔의 깃발 아래 함께 했던 195만 영웅들의 헌신을 변함없이 기억할 것”이라며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세계인에게 평화와 번영을 선사하는 나라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내년 6·25 70주년을 맞아 “두 번 다시 전쟁 걱정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것이 국내외 참전용사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길이라 믿는다”며 “참전용사들이야말로 누구보다 평화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고 계실 것”이라고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늘 건강하게 평화의 길을 응원해주시고 우리 국민 곁에 오래오래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주시고 애국의 참된 가치를 일깨워주신 모든 참전용사께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726,000
    • -0.58%
    • 이더리움
    • 4,717,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682,500
    • -0.44%
    • 리플
    • 739
    • -1.07%
    • 솔라나
    • 200,800
    • -0.89%
    • 에이다
    • 667
    • -0.3%
    • 이오스
    • 1,160
    • -1.02%
    • 트론
    • 174
    • +0.58%
    • 스텔라루멘
    • 162
    • -1.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800
    • -0.42%
    • 체인링크
    • 19,930
    • -2.73%
    • 샌드박스
    • 652
    • -0.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