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현대로템 장·단기 신용등급 하향

입력 2019-06-18 16: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공=나이스신용평가)
(제공=나이스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는 18일 현대로템의 장기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단기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각각 내렸다.

나신평은 “2018년 대규모 손실로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저하된 가운데 이익창출력 둔화와 운전자금 부담으로 중단기 재무안정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신평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카타르 하수처리 프로젝트(계약금액 약 3300억 원)와 관련해 2017년 약 1300억 원의 손실을 인식했다. 이어 2018년에도 약 1400억 원의 추가손실을 반영했다.

또 여타 철도 및 플랜트 프로젝트의 예정원가 증가(약 300억 원)와 매출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등(약 400억 원)으로 지난해 약 3000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2018년말 부채비율이 261.2%(2017년 말 187.9%)를 나타내는 등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저하됐다.

나신평은 △대규모 수주잔고 확보(3월말 7조7000억 원)와 △상대적으로 사업위험이 낮은 철도중심의 수주구성(85%) △대규모 공사 손실 충당부채 설정(1681억 원) 등을 감안할 때 향후 추가적인 우발손실 발생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들의 채산성이 미흡하여 이익창출력이 둔화될 것”이라며 “헤비테일(Heavy-tail) 구조의 수주사업 특성상 프로젝트 진행에 따른 운전자금 증가로 인해 중단기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의 재무안정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837,000
    • -0.44%
    • 이더리움
    • 4,728,000
    • +1.03%
    • 비트코인 캐시
    • 683,000
    • +0%
    • 리플
    • 740
    • -0.8%
    • 솔라나
    • 201,100
    • -0.35%
    • 에이다
    • 668
    • -0.15%
    • 이오스
    • 1,160
    • -0.6%
    • 트론
    • 173
    • +0.58%
    • 스텔라루멘
    • 162
    • -1.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850
    • -0.05%
    • 체인링크
    • 20,010
    • -2.01%
    • 샌드박스
    • 654
    • -0.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