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집값 자극할 강남 재건축 불가…서울 인근 신도시 회의적”

입력 2019-06-13 11: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원순 서울시장.(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남 주민들의 재건축 요구에는 공감하지만 집값 상승 가능성 때문에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원순 시장은 12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관련 질의에 “강남 주민들 요청은 100% 이해하고 공감한다”면서도 “재건축이 허가돼 이뤄지면 과거 있었던 부동산 가격 앙등이 우려된다”고 대답했다.

이어 “재건축이나 재개발을 전면적으로 부정한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정부와 서울시는 필사적으로 부동산 가격을 안정화하려고 노력하는 상황에서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박원순 시장은 “제 임기 중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10% 이상으로 만들면 가격 통제력이 생길 것”이라며 주택 보급률은 거의 100%인데 자가 보유율은 좀 낮다. 한 사람이 여러 채를 갖고 있다는 건데 불평등 시정도 굉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 등 주택 공급 확대 정책에 박원순 시장은 “기본적으로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인구가 조금씩 줄고 있는데 서울 인근에 신도시를 짓는 것에 회의적이다. 그린벨트를 풀어 주택을 공급하는 것에도 반대한다”라며 비판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KTX의 삼성역 진입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 권한이지만 서울시는 기본적으로 KTX가 삼성역을 거쳐 의정부까지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나중에 KTX가 들어올 경우를 대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와 C 노선 사이의 연결선로를 만드는 걸 요청 중”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68,000
    • -2.24%
    • 이더리움
    • 4,542,000
    • -3.61%
    • 비트코인 캐시
    • 856,000
    • -0.47%
    • 리플
    • 3,051
    • -1.74%
    • 솔라나
    • 199,500
    • -3.25%
    • 에이다
    • 621
    • -5.05%
    • 트론
    • 430
    • +0.47%
    • 스텔라루멘
    • 361
    • -3.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00
    • -0.81%
    • 체인링크
    • 20,400
    • -3.5%
    • 샌드박스
    • 211
    • -4.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