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D램, 4분기까지 가격 하락 지속”-한국투자증권

입력 2019-06-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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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 반도체 D램 시황이 예상보다 나빠져 가격 하락세가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당초 3분기 D램 수요가 회복되면 가격 하락 폭이 10% 이내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무역분쟁으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스마트폰 수요와 D램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이에 당초 전망보다 1분기씩 수요 및 가격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며 “PC D램 가격 기준으로는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19%, 4분기에는 11% 하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렇게 4분기까지 PC D램 가격이 하락하면 PC 평균판매단가(ASP) 대비 D램의 원가 비중은 과거 사이클의 저점 수준인 2% 초반까지 낮아지게 된다”며 “가격 하락이 충분히 이루어지면 수급이 개선되는 게 사이클의 특성”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초부터 시작된 설비투자 감소 효과는 3분기부터 나타나고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반등도 나타날 것”이라며 “하반기 D램 가격 하락 폭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메모리업체의 하반기 실적 전망이 낮아지겠지만 주가 하락이 선행되면서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이미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모바일 D램의 수익성이 가장 높은데 삼성전자의 모바일 D램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 폭이 상대적으로 작을 것”이라며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따른 수혜로 삼성전자를 반도체 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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