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이희호 여사, 우리 시대 대표적 민주주의자…벌써 빈자리 느껴져”

입력 2019-06-11 00: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계신 분들 정성을 다해 모셔달라…순방 마치고 바로 뵙겠다”

▲이희호 여사.(연합뉴스)
▲이희호 여사.(연합뉴스)
핀란드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별세 소식을 듣고 조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헬싱키 현지에서 10일 오후 11시 37분 이 여사의 소천 소식을 듣자마자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이희호 여사님께서 김대중 대통령님을 만나러 가셨다”며 “조금만 더 미뤄도 좋았을 텐데, 그리움이 깊으셨나 보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어 “평생 동지로 살아오신 두 분 사이의 그리움은 우리와는 차원이 다르지 않을까 생각해봤다”며 “여사님 저는 헬싱키에 있습니다. 부디 영면하시고, 계신 분들께서 정성을 다해 모셔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여사님은 정치인 김대중 대통령의 배우자, 영부인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1세대 여성운동가”라며 “대한여자청년단, 여성문제연구원 등을 창설해 활동하셨고, YWCA 총무로 여성운동에 헌신하셨다”고 부연했다. 특히 “민주화운동에 함께 하셨을 뿐 아니라 김대중 정부의 여성부 설치에도 많은 역할을 하셨다”고 추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여성을 위해 평생을 살아오신 한 명의 위인을 보내드리고 있다”며 “여사님은 ‘남편이 대통령이 돼 독재를 하면 제가 앞장서서 타도하겠다’ 하실 정도로 늘 시민 편이셨고, 정치인 김대중을 ‘행동하는 양심’으로 만들고 지켜주신 우리시대의 대표적 신앙인, 민주주의자였다”고 피력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해 평양 방문에 여사님의 건강이 여의치 않아 모시고 가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평화의 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벌써 여사님의 빈자리가 느껴진다”고 조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두 분 만나셔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계시겠지요”라며 “순방을 마치고 바로 뵙겠다”고 죄송한 마음을 나타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하늘나라에서 우리의 평화를 위해 두 분께서 늘 응원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초유의 '연속 인상'⋯고물가·부채·집값에 제동 걸었다 [8월 금통위]
  • 포스트 말론 내한 공연, 돌연 연기⋯"기존 티켓 구매자, 전액 환급"
  • "억지 바이럴 아냐?"⋯'비다즐링' 유행, 누가 탑승했나 [솔드아웃]
  • 차량 교체 고민하게 하는 유류비…"20% 이상 오르면 바꾼다" [데이터클립]
  • 코스피, 금리 인상에 상승폭 축소…1.5% 상승 6900선 마감
  • 남동발전 네팔 수력발전 파견 직원 3명 연락 두절⋯"인명 구조 총력"
  • 서식스 공작 해리 왕자의 귀환, 복잡한 시선들 [해시태그]
  • 대한항공ㆍ아시아나 합병 넉 달 앞인데⋯마일리지 통합안 200일째 ‘대기’
  • 오늘의 상승종목

  • 08.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0,493,000
    • +0.59%
    • 이더리움
    • 3,506,000
    • +2.34%
    • 비트코인 캐시
    • 378,200
    • +1.72%
    • 리플
    • 1,989
    • -0.4%
    • 솔라나
    • 144,700
    • +7.11%
    • 에이다
    • 299
    • +1.7%
    • 트론
    • 465
    • -1.27%
    • 스텔라루멘
    • 260
    • +1.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650
    • +2.56%
    • 체인링크
    • 16,390
    • +3.73%
    • 샌드박스
    • 48.76
    • +0.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