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4구 집값 꿈틀댄다지만....거래량 10년 평균치 절반도 안돼

입력 2019-06-1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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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06-10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올해 강남4구(강남, 강동, 서초, 송파)의 아파트 거래량이 과거 10년 평균치를 훨씬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주택자에 대한 규제 강화로 거래가 잠잠해졌다는 분석이다.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강남4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총 1993건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는 강남 540건, 서초 320건, 송파 662건, 강동 471건이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은 계약일 기준으로 수치를 집계한다. 해당 건수가 변경, 해제돼 확인 시점에 따라 수치가 바뀔 수 있다. 계약 이후 신고일까지 길게는 2달 가량(60일 이내) 소요돼 특정 시점의 거래 분위기를 파악하려면 계약일 기준인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수치를 참고하곤 한다.

올해 수치는 2009년부터 작년까지 10년간 1~5월 구간의 거래 평균치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채 못 미친다. 이 기간 송파구의 평균 거래량이 2297.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남 2261.1건, 강동 2005.2건, 서초 1755.3건 순으로 나타났다.

과거 10년 중에 1~5월 거래량이 가장 많은 시기는 2015년이다. 이때 강남4구의 거래량만 1만3168건(강남 3626건, 서초 2772건, 송파 3434건, 강동 3336건)을 기록해 1만 건을 웃돌았다.

한국감정원이 발간한 ‘2015년 동향 및 2016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11월 말 기준)의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4.6%로 집계됐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6.2%로 나타났다.

2015년 11월말 누적 주택매매거래량은 110만6000호로 조사됐다. 전체 주택매매거래 중 아파트 거래 비중(1분기 72.1%, 2분기 67.5%, 3분기 66.3%, 4분기 66.1%)은 소폭 감소했지만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당시 시장 활성화가 아파트 거래량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어 2017년(1만1461가구), 2009년(1만702가구)에는 각각 1만 건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 강남4구의 거래량이 예년에 비해 정체돼 있는 것은 각종 규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또한 집을 여러 채 보유했던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데다 전세 시장도 침체해 있어 거주하는 집 이외에는 전세를 줬던 방식도 드물어졌다는 분석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올해 들어 역대급으로 (거래량이) 적은 수준이니 늘어나는 게 정상일 수 있다. 비정상에서 정상으로 가는 국면으로 볼 수 있다”며 “1주택 이상 보유자가 규제 대상이다 보니 이 그룹의 운신의 폭이 많이 줄어든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유동성(금융 규제)이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는 거래량 증가에 대한 의미를 찾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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